2024.06.03 (월)

문체부, 지방소멸 막는다...강원·횡성·강진 등 '맞춤형 문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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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방소멸 막는다...강원·횡성·강진 등 '맞춤형 문화지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 횡성과 전남 강진, 경북 군위, 충남 논산 등 14개 기초자치단체를 '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원·횡성·강진 등 14개 기초자치단체가 19일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난 12일까지 총 6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주민 참여도, 지속 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해 1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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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 선정 지역

 

문체부는 지난해 사업을 수행한 지역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해남군·함양군·영덕군 3곳을 올해도 지속 지원해 사업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은 농산어촌 등 문화접근성이 낮고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문화 인력 양성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완화하고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지역문화진흥법' 제9조는 문화 환경 취약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은 2월부터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거쳐 각 지역 환경에 맞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한 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특히 활력 촉진 맞춤 지원에 선정된 지역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지역 매력을 살린 공연 등을 개최하고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내 유휴공간 등을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박보균 장관은 "지방소멸을 차단하고 지방화 시대를 이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화이다.”라며, "지방에서도 최고의 고품격 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사업을 수행한 지역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해남군, 함양군, 영덕군 3곳을 올해도 지속 지원해 사업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 해남군의 경우 군 내 43개 마을별 특색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리 마을 花()페스타>를 개최했다▲ 함양군은 주민 배우를 선정해 자체 마당극을 제작·공연했고▲ 영덕군은 전통시장인 만세시장의 유휴공간을 용한 공연전시 등을 지원해 외지에서 청년 예술가 등 생활 인구가 유입되는 성과를 이뤘다.


문체부 이종률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번 공모에 지원한 대다수 지역이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다양한 화 향유 기회와 고품격 공연으로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