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대구오페라하우스, 20주년 맞아 글로벌 오페라 도시 대구 시민과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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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0주년 맞아 글로벌 오페라 도시 대구 시민과 함께 성장

축제의 기념비적인 개막작, 야외 오페라 ‘아이다’
야외 오페라로 시작하는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2023년 시즌 레퍼토리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요 작품들을 공개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시민과 애호가들이 모두 사랑하는 인기 오페라들로 2023년 레퍼토리 시즌을 구성했다. 가장 먼저 3월에는 푸치니의 ‘토스카’를 무대에 올리며, 4월에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6월에는 대구-광주 달빛동맹 기획 공연으로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합작 공연하고, 8월에는 국내·외 음악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영오페라 ‘라 보엠’을 무대에 올려 오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나비부인’을 광주 무대에서 선보인다. 상반기 시즌 오페라들과 열 편에 달하는 다양한 콘서트 프로그램,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지나 12월 말부터 2024년 초까지는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로 한 해를 보람차게 마무리하게 된다.


바그너-니벨룽의 반지, 윤이상-심청 등 다양한 화제작들과 독일, 이탈리아 최신 프로덕션을 초청하는 등 2022년 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올해로 스무 살을 맞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맞아 야외오페라부터 창작오페라, 어린이를 위한 인형오페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 5대 오페라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으로 베르디의 초대형 오페라 ‘아이다’를 야외 오페라로 준비하고 있다. 아이다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개통 및 카이로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위촉 작곡된 작품으로, 거대한 스케일과 최고의 무대 효과를 곁들인 야외 공연에 제격인 오페라다. 공연 장소는 대구 어느 지역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위치로 협의 중이다.


정갑균 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건 대구 시민 여러분의 공이 절대적으로 크다”며 "2023년 한 해는 더욱 많은 시민 여러분이 오페라를 접하도록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진정한 대구 시민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 20주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올해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