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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민족음악원, 3년만에 '겨울사물놀이 캠프' 성료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의 독보적 '비나리' 수업
26-30일 예산 민족음악원에서
코로나로 3년만에 개강, 수강생 줄어 들어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2.12.31 08:31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비나리의 명인인, 예인 이광수와 민족음악원이 주관하는 "2022 사물놀이 겨울캠프”가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강되었다.
26일~ 30일까지 4박 5일간 충남 예산에 위치한 민족음악원 예산학습당(오가면 내양막길 233-8)에서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온 수강생들은 5일간 이사장인 이광수 선생이 직접 지도하는 비나리반에서부터 공연활동 경력 30년 이상인 단원들이 가르치는 사물놀이, 설장고, 채상소고놀이 등 다양한 풍물수업을 마쳤다.
동두천에서 온 한국국악협회 동두천 지부 유은서 부지부장은 "매년 이광수 명인만의 독보적인 '비나리'가 좋아서 수업을 들으러 옵니다. 처음 이광수 선생님 비나리를 보고 가슴 밑바닥에서 깊은 울림이 왔습니다."며 "올해로 배운지는 10년이 됩니다. 2017년 수료를 받았지만 아직 제가 저희 학원생들에게 가르치기에는 역량이 부족해서 내년에도 올려고 합니다. 그런데 매년 50명 정원이 꽉 찼던 이 수업이 코로나로 수강생이 대폭 줄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광수 명인이 직접 가르치는 비나리 수업은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국악수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 3년간 코로나로 위축되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 국악인들의 전승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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