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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독무'가 24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창극과 무용, 라이브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다원 창극 '김지숙의 나타샤 – 가슴에 핀 사랑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예술의 다원화 시대에 맞춰 각 예술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전통공연과 무용, 미디어를 결합한 융복합 장르이다.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전북대학교가 주최하며 극단 독무와 하이브리드 문화예술연구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연출 및 대본은 최교익, 주인공 자야 역할을 맡은 김지숙 명창이 1인 창극 서사 방식으로 극을 이끈다.
이 작품 내용은 백석 시인과 기생 김영한 여사의 만남, 사랑, 이별을 그리고 있다. 첫눈에 반하게 되는 순간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던 3년 간의 동거생활 중 기생과 동거하는 아들을 탐탁지 않게 여긴 백석 부모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친다. 부모의 의지대로 다른 여인과 강제로 혼인하게 된 백석은 자야를 찾아와 만주로 도망갈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백석의 장래에 해가 될 것을 염려한 기생 자야의 거절. 백석은 언젠가 자야가 자신을 찾아 만주로 올 것을 확신하며 먼저 만주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자야를 그리워하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를 지어본다. 그들의 사랑은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
한편 김지숙 명창은 국립창극단 재직 당시 춘향, 심청, 숙영낭자 등 주역 배우로 활동하였으며 대한민국국악제전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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