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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암촌에서 불린 '청주아리랑' 오페라로 재탄생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성악,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로 담아내는 종합예술
청주 예술인들이 꾸린 창작 오페라, 총 120여명 참여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2.11.23 23:00
일제강점기 마을 사람들이 중국으로 강제이주 된다. 디아스포라와 망향의 한이 서린 '청주아리랑'이 오페라로 재탄생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오페라 - 청주아리랑'을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청주창작음악연구회, 청주오페라합창단 등 100명이 무대에 오른다.
김어진 연출과 김남진 예술감독이 작품을 이끌어 가며 작곡에는 유준, 대본에는 소프라노로 출연하는 김계현이 맡았다. 총 120명이 참여한다.
1938년 일제에 의해 중국 옌볜 정암촌으로 강제 이주한 청주·보은·옥천·충주·괴산지역 농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청주아리랑을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했다.
창작 아리아 17곡과 3D 홀로그램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지역 공연콘텐츠 발굴을 위해 기획한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 ‘메이드인 청주’의 다년창작지원 선정작이다.
전석 무료공연으로 공연세상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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