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 지회가 주최, 주관한 제30회 대구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가 지난 11월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되었다.

대구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는 초창기 사물놀이 형태의 공연이 펼쳐지고 이후 선풍적인 돌풍을 몰고 왔던 시기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사물놀이 단일 종목으로 진행된 대로 2022년 현재 30회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대구국악협회의 대표적인 전국대회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영상 심사로 진행되었고 올해는 대면 경연으로 추진했으나 갑작스러운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부득이 비대면 영상 심사로 진행되었다.

참사로 인한 급한 영상 심사 전환에도 불구하고 초. 중고. 신인부. 일반부 총 29개 팀의 영상 심사가 진행되었고 일반부 대상‘전통타악그룹 Good’(대구광역시장상), 신인부 대상 ‘사물놀이파랑’(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중고등부 대상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대구시교육감상), 초등부 대상 대구월성 사물놀이부(대구시교육감상)을 차지했다.

한편 대구국악협회 김신효 지회장은 "요즘 학교에서 사물놀이 수업보다는 난타 등의 타악 교육을 많이 하고 있고 사물놀이 역시 예전에 비해 그 명성이 줄어들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그러나 사물놀이를 통해 또 다른 형태의 타악 공연작품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예술적 재창조는 새로운 문화가 될 것이며 대구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를 통해 사물놀이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