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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의사 자필 선서문 寶物 된다
문화재청 지정 예고
1932년 김구 선생에게 보낸 것
90년 만에 국가 보물 지정
김삼목 기자
기사입력 2022.11.01 11:11
이봉창 의사가 1932년 히로히토(裕仁) 일왕을 향해 폭탄을 투척하기 직전 작성한 선서문이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이봉창(1900~1932) 의사가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일왕을 향해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벌이기 직전인 1931년 12월 13일 작성한 것이다. 일본에 대한 항쟁을 다짐한 국한문 혼용 선서문으로, 김구가 결성한 독립운동 단체인 ‘인애국단’에 제출됐던 것이다.
‘나는 적성(赤誠)으로써 조국(祖國)의 獨立(독립)과 自由(자유)를 回復(회복)하기 爲(위)하야 韓人愛國團(한인애국단)의 一員(일원)이 되야 敵國(적국)의 首魁(수괴)를 屠戮(도륙)하기로 盟誓(맹서)하나이다’라고 적혀 있다. 항일 독립투쟁의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의미를 지닌 항일독립문서가 지정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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