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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 수교 60주년 기념, K-무형유산 페스티벌
멕시코에 한국 무형유산 가치 알리다
중남미 최대 규모 축제 세르반티노 참가, 3천명 환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K-무형유산 페스티벌’로 멕시코 콰나후아토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규모 종합문화예술축제 ‘세르반티노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현지 기준 10월 19일(수) 참가해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렸다. 현장에 참여한 3천여 명의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이번에 진행된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의 무형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첫 무대로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조화’를 주제로 무형유산의 정통성에 기반한 한국적인 창작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김백봉부채춤(김백봉부채춤보존회), 판소리 심청가(입과손스튜디오), 남사당놀이(창작집단 지예), 사자춤(연희점 추리)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 무형유산 공연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이번 ‘K-무형유산 페스티벌’ 공연팀과 멕시코의 인연은 깊은데, 김백봉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대회에서 세계인들에게 첫 공연을 선보인 이후, 54년 만에 멕시코의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남사당놀이, 사자춤 등은 최근 한류 바람에 힘입어 한국 전통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멕시코 현지의 관심을 반영하여 공연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어서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로 자리를 옮겨, 2018년 이전까지 멕시코 대통령궁으로 사용된 로스피노스(Los Pinos)에서 현지 시간 10월 21일(금)에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스피노스는 현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 대통령궁으로 여기서 펼치는 공연은 우리나라 청와대 개방과 관련하여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중남미와 유럽 등 한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국가를 선정하여 현지에서 펼쳐지는 축제형 순회공연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멕시코 현지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무대에 한국의 전통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한국 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신 한류 콘텐츠로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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