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이사장 채수정)는 오는 9월 24일(토)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 킹스홀(14층)에서 10시부터 18시까지 ‘(사)세계판소리협회 발대식 및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세계판소리협회는 판소리 세계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1934년 김창환 명창이 이끈 조선성악연구회, 1971년 박록주 명창이 이끈 (사)판소리보존회는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판소리를 지켜내고 발전시키고자 했던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설립되었다.
(사)세계판소리협회 역시 21세기 국악 한류의 흐름 속에서 판소리의 세계화와 대중화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채수정 이사장을 중심으로 발족하였다.
(사)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 채수정은 "그동안 많은 단체가 판소리의 보존과 전승에 애써왔다. (사)세계판소리협회의 사명은 이런 노력과 더불어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지속가능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이어서 "제1회 학술대회는 '판소리 세계화'와 대중화의 목표를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출사표다”라고 말했다.
또한 "2023년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꼭 20년 되는 해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판소리 세계화의 미래 20년 발전 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포부 밝혔다. 아울러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미래 비전이 제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세계판소리협회의 발대식과 제1회 학술대회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사)세계판소리협회 발대식과 2부 학술대회 '판소리 세계화의 현황과 미래 전략'이 진행되며, 3부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제1부 발대식은 (사)세계판소리협회장 채수정의 협회 소개와 신영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의 축사와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2부 학술대회에는 파트 1 ’판소리 세계화를 위한 실천‘, 파트 2 ’판소리의 미래와 전망‘ 파트 3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 최고의 국악·판소리 학자들이 모여 열띤 토론과 다양한 판소리 미래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좌장 주재근 ((사)공연전통예술미래연구원)의 진행으로 ‘한국 판소리 공연의 해외 진출의 과거와 현재’를 패널 최동현 (군산대), 신호림 (안동대), 초청자 김희선(국민대)과 해외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판소리 창작그룹 <입과손스튜디오>를 초청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구발표는 송미경(항공대)의▲판소리 세계화의 궤적 : 1960~2010년대 해외공연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판소리 세계화를 위한 문화 기획 : 프랑스와 판소리, 그리고 한국소리 (K-Vox) 페스티벌의 역할 (한유미, K-VOX Festival) ▲판소리 세계화를 위한 교육 현장 : 유럽 현지 판소리 강습 사례를 중심으로 (민혜성, 한양대) ▲우리는 무엇을 판소리라 부르는가? (서유석, 경상국립대) ▲판소리 발전을 위한 전략과 전망 1 (Anna Yates-Lu, 서울대) ▲판소리 발전을 위한 전략과 전망 2 (최혜진, 現 판소리학회장)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종합토론에는 좌장 정병헌 (前 판소리학회장), 성기련 (서울대), 임상규 (안산시립국악단), 전인삼 (전남대), 장재효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조세린 (배재대) , 정충권 (충북대)이 참여한다.
3부 축하공연에는 전통과 창작 판소리, 외국인 소리꾼들의 판소리 공연을 선보인다. 명창 유영애(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전인삼(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과 고수 박근영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의 전통 판소리와 소리꽃 가객단의 창작 판소리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 소을소리판의 외국인 판소리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세계판소리협회의 발대식과 제1회 학술대회는 국악인, 연구자, 판소리와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사)세계판소리협회 홈페이지(www.wordlpansori.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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