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김종욱
연예단 측으로서는 내부적으로 다음의 몇 가지를 반성함이 있어야 한다.
첫째, 일정시대의 불가피한 것이기는 하였으나 자기가 범한 대일협력의 죄과를(대소의 정도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참회함이 있어야 하겠다. 이 맘속의 오점을 씻지 않고는(그것도 방편적이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우리의 예술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8. 15 이후의 새로운 방편적 기회주의 원칙으로 돌아간다는 구실로서의 자기 합리화가 현대의 타락을 가져왔고 그 타락을 타락으로서 느끼게 하는 불감증까지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작가 연출가 연기자 운영자를 불문하고 8. 15 이후의 새로운 민중오도의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절대로 필요하다. 조그만 과거의 죄과라도- 민중이 용서해주리라고 얏보는 것은 좀도적의 심리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로, 예술가이기 전에 먼저 어느 정도의 기술자만이 집결한 단체를 만들어야 하겠다. 8. 15 이후는 정계가 그렇듯이 연예계에도 너무나 수 많은 홍길동의 도량跳梁을 본다. 그것이 기술자의 분산과 작품의 결핍을 가일층 챗찍질하였다. 우후죽순은 좋으나 위기의 추풍秋風이 불 때 떨어지는 낙엽의 신세가 연예계의 현상이 조그만 일에 단체를 뛰어나오는 영웅심이 우리 연예계에 ‘앙상블’ 이라는 것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단결은 먼저 조그만 데서부터’ 이 표어로 나아가자. 끝으로 제목과 내용이 너무 양두구육羊頭狗肉이었음을 사謝한다.(끝 藝術通信 264호. 1946년 8월 13일)
[3 단체 합동으로 해방기념 연예대회 ] : 태평양 백조 양 악극단과 손일평孫一平 만담 일파에서는 래 13, 4의 양일 간에 시내 탑동공원에서 해방기념 연예대회를 개최한다.(藝術通信 264호. 1946년 8월 13일)
[서울 악극단 탄생 ]: 근로대중에게 건전오락을 제공하겠다고 서울극악단이 하나 탄생하였는데 동단에서는 단원 모집 겸 신인을 선발하고자 주간 ‘예술신문’사의 후원을 얻어 래 19, 20 양일 종로 YMCA에서 신인 남녀 가수콩쿨대회를 개최키로 되었다 한다.(藝術通信 264호. 1946년 8월 13일)
[햄릿의 키스- 낙수첩]
대륙횡단열차 객실 내 풍경- 만약 그이가 나를 껴안고 한번만 키스를 해준다면 백 불을 줄테야. 키가 크고 호화스런 의복에 많은 보석으로 단장한 귀부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정말 그이는 훌륭한 연극배우야. 그이의 연기에는 아주 스릴(전율)을 느끼지. 그이는 지금 우리 뒤 넷째 좌석에 앉아있는데 같이 앉은 여자는 아주 평범하지. 누굴까? ‘에드윈 부-스 말이요? 저 유명한 ’셰익스피어‘ 극 배우가 이 차 안에 있단 말이요. 아이구 머니나 다 들었겠소”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