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국악신문] 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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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50)

악극단 ‘무지개’ 탄생

  • 특집부
  • 등록 2022.09.02 07:30
  • 조회수 426

김종욱

 

요즈음의 또 한 개의 악극단 무지개가 탄생되었다. 동 악극단은 홍금석洪金錫씨 주재로 시내 주교정 43번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창립공연으로는 오는 26일부터 1주일 간 시내 제일극장에서 홍영洪影 작 겸 연출로 악극 낙화유수落花流水’(10)를 올린다고.(藝術通信 263. 1946812)


[청우대]

거리를 다리는 음악전차가 거듭 일본 이아기로 죄송한 터이나 목하 동경 시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에 걸쳐 매일 음악을 연주하는 전차가 달리고 있다 한다. , 그들은 그들의 제도帝都 청정화운동의 한 가지로 도민생활국都民生活局 교육과와 문부성文部省 음악국이 주체가 되어 청산차고靑山車庫에서 세 대의 전차를 발차시켜 여기에 여성 취주악단과 합창단이 탑승되어있다는 것이다.


남의 하는 것을 그대로 직입直入 모방模倣하라는 것도 싱거운 일일지는 모르나 도대체 우리 수도엔 생활하는 낭만이 없다. 샐러리맨은 생활고와 아침 저녁으로 전차 행열 또 만원속에 시달리고 거리마다의 먼지통에 상 찡그리고 사는 모양, 생활지옥이라면 과장이랄까.


여자 경관의 교통정리와 도람 깡의 휴지통도 좋지만 귀로부터의 청정화운동한 번 모방할 법하다. 음악교육과는 영역 아닐지는 모르나 다- 우라 수도의 명랑화를 위하여 운수부와 한 차례 건네보면 어떻소? (컷은 동경의 음악전차) (藝術通信 263. 194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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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擡頭하는 반동과 그 극복책(4): 채정근


극장 관계인은 극장 건물을 연예물의 향상과 극단과의 공존공영을 위하여 이용하려고 하기보다 일정시의 경영법을 그대로 답습하여 영리에만 급급하려는 기풍이 대다수다. 이 영리를 위한 극장 수입 증가를 꾀하는 나마에 당당한 한성극장협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맹극장의 관리인 중의 일부 인사는 저속한 악취미를 지나 악랄惡辣한 상연물을 연예단체에 강요하는 것이다. 여기서 소위 일부에서 문화인은 산반算盤을 모른다 하며 극장 경영의 자격이 없는 듯이 폄하는 유배流輩도 있으나 실은 문화인들이 경영에 절대로 참가해야 한다는 근거가 나오는 것이다.


이상에서 주로 연예단의 경제적 예술의 향상발전을 위하여서는 극장 획득 내지 극장과의 밀접한 제휴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였다. 이를 위하여서는 연예단은 극장협회와 어떻게 하여서든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당장에 극장협회에 예속隸屬하라는 뜻이 아니고 또 극장협회 측으로서는 연예단과의 협력을 하지 않는 한 외국영화 식민지화의 구렁텅이에 빠질 뿐 아니라 조선 연예계에 대하여서는 반역적 행위를 범행하는 죄과를 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극장의 대부분이 적산 관리에 속하여있는 극장의 이윤이 그대로 관리인의 수중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만큼 더욱 문화적인 면을 살려 연예계를 향상 시키는 것이 관리인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것이다. (계속) (藝術通信 263. 1946812)


= 무용 =

[광고= 조선무용예술협회朝鮮舞踊藝術協會 창립공연 곡목]

원무곡’= 서울무용원 정지수 한동인 조영희趙英姬 김이원金梨園 이경희李卿姬 허문경許文卿 김영 유성희柳星姬

봉선화=’ 조용자

산신무山神舞’= 정인방

비단緋緞거미’= 한동인

마음= 이석예

탕자蕩子의 골맥骨脈(제삼열품第三列品)’= 김해성

’= 구연묵具然黙

탈춤’= 임경희

만종’= 조택원 이석예 김선영

무고舞鼓’= 이석예 강선옥姜善玉

해방’= 박용호

아리랑 회상곡’= 진수방

산에 즐거움’= 함귀봉 김용화

여명黎明’= 조환曺煥

다부라의 리듬’= 장추화

화랑’= 정지수

지열地熱’= 김미화

애국가’= 전원(藝術通信 264. 1946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