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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습부터 조선팝까지’ 소리의 고장 전주

12~13일, 19~20일 4일간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펼쳐지는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2.08.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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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명창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유산을 보유한 전주시는 200여 년을 이어온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해마다 개최하면서 소리의 고장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해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과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도 20년 이상 열리고 있다.

    이러한 전주시가 전통국악인 판소리를 대중음악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 알리기에 앞장서면서 K-소리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소리의 역사, 판소리와 ‘대사습’,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판소리는 2003년 유네스코로부터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걸작’에 선정돼 이제는 인류가 지켜야 할 세계무형유산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소리꾼을 발굴하는 전국학생대회가 해마다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최고 권위의 국악계 등용문으로 △초등판소리 △판소리 △농악 △현악 △관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고법부 등 10개 분야로 치러지며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의 경우 수상하면 가점이 적용된다.

    전주는 지난 2019년 국내 지자체로는 최초로 수궁가와 적벽가, 홍보가, 심청가, 춘향가 등 판소리 다섯바탕의 진면목을 알리는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를 선보인 도시이기도 했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전주에서는 현재 판소리, 가야금산조·병창, 선자장, 악기장, 옻칠장, 전라삼현육각, 전주기접놀이, 한지발장, 우산장, 전주나전장, 야장 등 50건에 가까운 국가 및 전라북도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가 활동 중이다.

    오는 12일,13일, 19일,20일 4일간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펼쳐지는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도 조선팝을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연콘텐츠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판소리 등 우리 고유의 소리를 지켜온 도시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무형문화유산의 보고”라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우리 민족 고유의 혼이 담긴 소중한 무형유산인 판소리 등 국악, 국악과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조선팝의 매력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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