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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음성 가섭사서 득음한 염계달 명창 조명 세미나

기미양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2.07.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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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후기 사찰인 충북 음성군 가섭사(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사진= 음성군 가섭사 주지 상인스님 제공)

     

    조선 판소리 8명창의 한 명인 염계달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음성 가섭사(주지 상인스님)는 7월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조선 8명창 염계달의 음성 가섭사 수행 득공처 발굴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선 순조 무렵 활약한 판소리 8명창은 염계달(廉季達), 송흥록(宋興祿), 모흥갑(牟興甲), 고수관(高壽寬), 권삼득(勸三得), 신만엽(申萬葉), 김계철(金啓喆) 등 7명과 황해천(黃海天), 박유전(朴裕全), 주덕기(朱德基) 가운데 1명을 꼽는다. 어전에서 판소리를 공연을 한 염계달은 김성옥(金成玉)과 중고제(中古制) 판소리의 시조로 꼽힌다.

    어려서 판소리에 재질을 나타낸 염계달은 집안 형편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 음성에 있는 벽절에서 10여 년간 소리 공부에 진력해 득음(得音)한 명창이다. 벽절은 지금의 가섭사로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서 우왕 2년(1376) 사이에 나옹(懶翁)스님이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이다.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판소리 명창)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미나는 가섭사 주지 상인스님의 기조연설에 이어 △중고제, 호결제 판소리의 원류 염계달 명창(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우리나라 판소리와 염계달 명창 음성 가섭사(주재근 한양대 교수) △충청도 판소리와 염계달 명창 관계(조동언 명창) 등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인섭 중부매일신문 대표,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장이 각각 논평한다. 또한 김향교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嶺制時調) 교수가 독창으로 학술세미나를 축하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손도언 중도일보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회식에서 가섭사 주지 상인스님의 인사말이 진행된다.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도 참석한다. 음성 가섭사 주지 상인스님은 "그동안 조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염계달 명창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고증 작업이 이뤄지면 '염계달 선양회(가칭)'를 만들어 지속적인 연구와 현창(顯彰)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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