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섬 마을 이야기에 담긴 남도 예술의 멋
2022년 국립남도국악원 신규 대표 작품 '섬'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2.06.30 10:46
'
지난 6월 24일(금)과 25일(토)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진도)에서 초연을 한 국립남도국악원 대표 작품 <섬>은 녹록치 않은 섬의 공간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 자연과 싸우며 때론 그것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가족이야기를 진도민속예술을 통해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묻혀 있던 토속민요 '미역따는 소리', '아들타령', '조도 닻배노래', '씻김굿 중 푸너리' 등을 새롭게 찾아 구성하고 소리와 음악, 춤과 연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로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한편, 이번 음악극<섬>의 연출은 국립국악원 새해국악연(울울창창)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화공연 등을 연출한 김태욱이맡았으며,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각본과 국립정동극장 정기공연 '소춘대유희' 등의 극작을 맡은 강보람이 극작을 맡았다. 또한 국악계의 거장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영길이 음악감독으로 공연에 참여했다.
명현(국립남도국악원) 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손에 쥐고 있으면 소중함을 모르지만 당장 내게 없을 때는 그리워할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제1회 '김법국국악상' 후보 3인, 심사
- 2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3‘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4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5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6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7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8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9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
- 10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새로운 얼굴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