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을지로 아니리] (34) “BTS 병역 문제, 국회 인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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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아니리] (34) “BTS 병역 문제, 국회 인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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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7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5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BTS측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


이런 가운데 일본의 대중음악 칼럼니스트 마쓰타니 소이치로는 그것은 병역 문제다라고 분석했다. 멤버 중 최연장자인 진이 만 28세를 맞이한 지난 201912월 국회가 대중문화 스타의 2년 병역 연기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사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간 세계적인 활약을 할 수 있게 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군복무로 인해 한 때의 기세가 꺾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14월 여론조사는 BTS의 병역면제에 대해 찬성 59%, 반대 33%로 우호적 시각이 더 컸으나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하였다. 이런 정황에서 마쓰타니 소이치로 의 견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음악을 비롯한 K-콘텐츠는 국가의 기간산업이며 중요한 소프트 파워의 하나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앞으로도 정부가 K-POP의 글로벌화를 지향한다면 향후 이와 비슷한 사태가 생길 것이고, 이번 BTS 사례가 전례가 될 것이다. 국회에도 이번 결정이 소프트파워 정책 추진에 있어서 어떠한 국가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측정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상하기로는 완전한 병역면제병역면제 불가로 입대 사이에 있다.”


이제 우리 국회가 할 일이 생겼다. 문화정책으로 '소프트파워'를 심각하게 인식하여 대중문화 스타에 대한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