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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산자인단오제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자인면에서 전승되고 있는 단오 행사다.
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 한장군을 섬기는 제례 행사에서 유래했다. 한 장군의 실존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한장군은 자인면의 수호신이다.
단오행사는 지역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성이 있다. 단일행사로 가장 큰 규모는 강릉단오제다. 강릉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경산 자인단오제도 국가무형문화재 44호로 지정받아 지금은 단오제로서는 강릉단오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인정을 받는다.
단오날을 맞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가장 오래된 마을단위 민속축제며, 축제 내용이 비교적 온전하게 전수돼 지역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
개막일인 다음달 3일은 호장장군의 행렬을 시작으로 한장군대제, 자인단오굿, 여원무, 팔광대의 자인단오제 다섯마당이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는 시중당 특별무대에서 고택 음악회가 개최된다.
둘째 날인 4일은 김천금릉빗내농악, 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초청 공연과 경북도무형문화재인 계정들소리 공연, 국궁 시연, 군악대 공연 등이 이어진다. 친숙한 영화음악과 대중가요로 구성한 팝콘서트가 선보인다.
경산과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려는 경산아리랑제 경산아리랑경연대회가 이루어진다.
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강강술래'와 '영산줄다리기', 경산시립극단과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팔광대가면 가왕가요제, 단오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단오음악회에는 홍진영, 은가은, 윤수현 등 가수들이 출연한다.
계정숲 행사장 곳곳에서는 창포 머리감기, 민속놀이체험, 천연염색, 다도, 단오부채 만들기, 전통공예, 떡메치기 등 체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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