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대구시립국악단, 영화 OST와 국악 오케스트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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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영화 OST와 국악 오케스트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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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의 퓨전국악콘서트 공연. (사진=대구시립예술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은 제9회 퓨전국악콘서트 'O.S.T by 대구시립국악단'을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선 '서편제', '미인도', '태극기 휘날리며', '캐리비안의 해적' 등 국내외 유명 영화의 OST를 국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한다.

'아라리요'와 '나 가거든'(드라마 '명성황후')은 소프라노 이주희(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트레이너)가 특별출연해 애절한 감성을 전달한다. '흥타령'에선 소리꾼 양수진(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의 흥겨운 소리가 곁들여진다. 스페인 가곡 'Granada'와 가곡 '연'은 바리톤 제상철(대경오페라 단장·리뎀션 코러스 상임지휘자)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천년학'(영화 '서편제')과 '은행나무침대'(영화 '은행나무 침대')은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출연해 영상과 음악, 창작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대구시립국악단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 '디오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을 영상과 함께 국악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기에 한국무용, 소리, 성악, 영상 등이 어우러지며 풍성하고 입체적인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