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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6월 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부산관 1층 로비와 대강당에서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국가무형문화재인 ‘영산재’와 ‘불복장작법’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 행사는 국보, 보물 등 한국 불교미술의 정수 11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지난 5월 12일부터 성황리에 개최 중인 부산시립박물관의 2022년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와 연계해 마련됐다.
‘영산재’는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이자 불교예술의 백미로서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 의식이다.
세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영산재를 봉행하고 있는 ‘영산재보존회’가 범패, 바라춤, 법고춤, 나비춤과 같은 불교 의식을 중심으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불복장작법’은 불상이나 불화에 후령통과 오보병 등 불교와 관련한 물목을 봉안함으로써 이를 예배 대상인 성물로 전환하는 의식이다.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700년 이상 사찰에서 비밀리에 전승돼왔다.
이번 시연은 외부에 공개된 사례가 극히 드문 ‘불복장작법’을 관람할 수 있는 매우 귀한 기회로 ‘불복장작법보존회’가 직접 시연한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장 앞에서 ‘불경 인경 시연 및 나눔 행사’가, 오전 11시에는 불복장의 중심 물목인 ‘후령통의 후혈 작법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불교문화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진귀한 불교 의식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매우 의미 있는 문화행사”며 "아름다운 불교 문화재 전시와 장엄한 국가무형문화재 시연 등 부산박물관에서 다채로운 불교문화 행사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립박물관의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는 출품작의 보존처리로 6월 14일부터 전시작품이 교체된다.
서울 경국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 보존처리로 6월 12일까지만 전시되고 6월 14일부터는 직지사 성보박물관 소장 ‘목조동자입상’ 5점이 새롭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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