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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정창관의 신보유람 & 명반유람 88

노은아 <해금민요>와 노은아 <해금 현대음악>

편집부
기사입력 2022.05.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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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화면 캡처 2022-05-09 112241.jpg
    [국악신문] 노은아 <해금민요>(2022년 고금 Sound Press GGC-20109), '해금 현대음악'  (2022년 고금 Sound Press GGC-20110)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노은아 해금연주자가 2장의 음반을 동시에 출반하였다. 노은아 '해금민요'와 노은아 '해금 현대음악'음반이다. 연주자의 6번째, 7번째 음반이다.


    '해금민요' 음반에는 편곡한 7곡의 민요(상주아리랑-천안삼거리-한오백년 Meets Villa Lobos-서도민요-한강수타령-군밤타령-민요메들리)와 보너스 트랙으로 김영재 작곡의 ‘적념’이 박윤우 편곡으로 해금과 기타 2중주로 수록되어 있다. 민요는 편곡자(강상우. 박윤우)가 연주자(피아노. 기타)로 참여하고 있다. 

     

    해금과 함께하는 2중주, 3중주로 명료하게 가는 길이 보여 좋다. ‘한오백년 Meets Villa Lobos’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의 기타 연주와 반주 아이디어를 가지고 한오백년 코드와 리듬을 만들어서 재탄생시킨 곡이다. 이질적인 두 음악을 하나로 만나게 하였다. 저음 해금으로 연주하고 있다. ‘민요메들리’는 우리 귀에 익숙한 여러 아리랑과 민요들을 엮었다.


    '해금 현대음악' 음반에는 5곡(진달래꽃-파동-팔음에 대한 경의-흩어진 날개-한 줌 봄바람에 쌓인 눈이 녹듯), 5명의 외국 작곡가가 참여하였다. 스위스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헬레나 빈켈만의 ‘진달래꽃’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장구 반주의 해금 독주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작곡가 부교수인 디나 카우프만의 8악장 구성의 ‘팔음에 대한 경의’는 해금을 구성하는 여덟가지 성스러운 요소 죽(竹)-사(絲)-혁(革)-포(匏)-토(土)-목(木)-석(石)-금(金)에 대한 경의로 해금 독주이다. 외국인이 해금의 팔음을 어떻게 이해하여 표현하였는지 제일 관심있게 들었다.'


    해설서는 아주 자세하고 영어로 잘 번역되어 있다. 영어를 먼저 수록하였다. 2장의 음반을 접했는데 3번째 음반 <해금산조>-지영희류. 한범수류-(2CD) 음반이 출반된다고 한다. 힘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금으로 연주하는 민요, 새롭게 피어난 민요들로 모두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GGC-20109&page=1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GGC-201110&page=1

    * 국악음반의 자세한 내용은 ‘정창관의 국악CD음반세계’(www.gugakcd.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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