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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음악으로 전달했던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3년만에 항쟁의 거리에서 다시 연주된다.
사단법인 오월음악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17일·18일·28일 제외) 오후 7시 30분 5·18민주광장에서 '기억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5·18 42주년 추모 음악회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2년여만에 재개되는 '오월의 노래'는 전국에서 초청된 50개팀, 4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의 첫 무대는 1980년대 인기 가요 '바위섬'을 부른 가수 김원중과 등걸이 출연한다.
또 '우물안개구리' '프롤로그' '정용주' '주하주' '이진우'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을 비롯해 대구, 부산, 진주, 제주도, 전주 등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밴드 등이 잇따라 무대에서 광주의 오월을 노래한다.
이 밖에도 '4·16합창단', '광주아버지합창단', '푸른솔시민합창단', '광주흥사단합창단', '순천6·15합창단' 등 생활 속 예술 활동을 펼치는 합창단들이 화음도 선사한다.
항쟁기간이었던 5월 20일부터 27일에는 오월어머니와 노래짝꿍들, 연주단으로 구성 된 '오월어머니의 노래' 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광주 포크음악의 초석을 다진 가수 '박문옥'과 오월 정신을 이어나가는 젊은 뮤지션들 '나는 80년이후생이다' 프로젝트 팀의 무대로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오월의 노래' 채널을 통해 매일 생중계 된다.
오월음악 관계자는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는 5·18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부터 해마다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에서 진행됐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등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5·18을 기억하는 관객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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