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 소장자료 등 대거 국민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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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 소장자료 등 대거 국민 품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소장자료 기증식
김윤수 심방 기증자료 등 1246건

제주칠머리영등굿 김윤수 보유자의 기증자료인 '설쇠'
제주칠머리영등굿 김윤수 보유자의 기증자료인 '설쇠'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 소장자료 등 주요 국가무형문화재 관련 자료들이 대거 국민의 품에 안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1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소장자료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으로 유산원은 김윤수 제주칠머리영등굿 보유자의 소장자료와 고(故) 김천흥 종묘제례악‧처용무 명예보유자의 유품 등 총 1246건의 소장자료를 기증받게 됐다.

제주지역에서는 김윤수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 소장자료 중 김윤수 심방과 선대 심방 양금석의 손때가 묻은 울북, 설쇠 등의 무구(巫具) 등이 기증된다.

이외 조선왕조 마지막 임금인 순종황제의 50세 탄신 경축 연회에서 춤을 추었다 해서 ‘조선의 마지막 무동(舞童)’이라고 불린 고(故) 김천흥 착용한 복식과 가면 등의 자료가 기증된다.

유산원 관계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 등으로부터 무형유산 관련 자료를 기증받고 있다”며 "기증자료는 작고보유자의 유품이거나 보유자‧보유단체 소장품들로, 무형문화재 보전과 진흥에 기여하고 학술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수증해 보관하고, 대중에게 소개한다. 앞으로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와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는 무형유산 자료를 기증받을 예정”이러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