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국악신문] 무궁화예술단 주관, 전국무용예술제 대상에 이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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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무궁화예술단 주관, 전국무용예술제 대상에 이경화

전국 무용인들 경연...대상 '진주 교방 굿거리춤'
일반부 여민수, 고등부 김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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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대상의 영예을 받은 특장부 한국전통 부문에 참가한 이경화

 

지역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국 단위 무용 경연대회가 양산에서 성대하게 성료되었다.

 

사단법인 무궁화예술단(단장 조화자)이 주최·주관한 '제44회 전국무용예술제'가 지난 달 2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 시간 동안 부산, 울산, 대구, 진해, 창원, 순천, 전주 등 전국각지에서 활동하는 무용인들이 찾아 열띤 경연을 펼쳤다. 종목은 한국전통, 한국창작, 발레클래식, 발레창작, 현대무용, 재즈댄스,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힙합댄스, 방송댄스, 라인댄스, 벨리댄스 등 다양했다. 경연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특장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직 교수 및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이 작품성, 기능, 표현, 용모, 의상 등 기준에 따라 평가해 전체 대상을 비롯해 부문 별로 1등부터 3등까지 시상했다.


심사 결과 전체 대상의 영예는 특장부 한국전통 부문으로 참가한 이경화씨에게로 돌아갔다. 이씨는 '진주교방 굿거리춤'을 선보여 우수한 성적을 받아 박병석 국회의장 상장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경화씨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부산무용협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이수자다. 그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동국대, 인제대 등 다수 대학에 외래 교수로 출강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어 일반부 1등 경남도지사상은 여민수씨의 창작 부문, '님의 침묵'이, 고등부 1등 교육감상은 경북예술고등학교 3학년 김예인씨의 창작 부문, '환생화(花)-바리어오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산을 알리고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있는 조화자 단장은 "전국적으로 우수한 무용인들이 참여해 수상자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경연을 보여주었다"며 "일반인의 기량과 능력을 무대를 통해 발휘할 수 있고 무용 분야를 전공하고 진학하려는 뜻이 있는 이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대회를 열고 있으니 앞으로도 무궁화예술단 전국무용예술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