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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문학을 좋아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조언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이자 편집자인 샌드라 거스는 '묘사의 힘'(윌북)에서 보여주기의 힘을 강조한다. 지금까지 써온 숱한 베스트셀러와 편집해온 분량의 원고를 토대로 '말하기'와 '보여주기'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말하기'는 작가가 단정내린 결론과 해석을 독자에게 전해주는 일이다. 독자가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돌입하고 인물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보여주기'다.
그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 앞에 하나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그저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면 독자는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지 못하고 인물에 공감하지도 못하며, 그저 작가가 설명하는 정보를 읽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작가가 마주할 수 있는 온갖 어려움을 보여주면서 현실적인 수정 방법, 글쓰기 훈련법도 소개했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옆에 두고 미뤄두었던 소설 쓰기를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_이기호 소설가 강력 추천! 독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한 장면을 쓰라!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시리즈 1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이자 편집자의 글쓰기 분야 스테디셀러 아마존 리뷰 900개 돌파, 평점 4.6점 헤밍웨이의 일화로 알려진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누군가 여섯 단어만 사용해 자신을 울릴 만한 소설을 써보라고 하자 헤밍웨이는 즉시 이렇게 썼다고 한다. "한 번도 신지 않은 아기 신발 팝니다.” 이 전설 같은 이야기는 좋은 소설이란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달이 빛난다고 말해주지 말고, 깨진 유리조각에 반짝이는 한줄기 빛을 보여주라.”(안톤 체호프)
"가장 감동적인 글은 작가가 설명하지 않고 상황을 보여줄 때 나온다.”(레프 톨스토이)
"분명한 글에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한 글에는 비평가만 몰려들 뿐이다.”(알베르트 카뮈)
"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덮여 있다.”(스티븐 킹)
작가는 인물이 어떤 상태고 어떤 감정이라고 독자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독자가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돌입하고 인물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썼다. 이것이 ‘보여주기’다.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문학을 좋아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조언일 것이다.
인물의 성격은 어떻게 드러내야 할까? 서스펜스는 어떻게 쌓아올리고, 대화에서 절대 쓰면 안 되는 말은 무엇일까? 형용사와 부사는 왜 빼는 게 좋을까?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는 어느 타이밍에 흘려 넣어야 효과적일까? 이 책을 곁에 두고 내 글을 한 문장, 한 문장 고쳐보자. 두근거리며 읽었던 나의 인생 소설처럼 내 글도 작품이 될 수 있다. 말하지 말고, 압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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