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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춤의 숨결- 고혜선 '나비의 꿈, 그 나비떼'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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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우리 춤의 숨결- 고혜선 '나비의 꿈, 그 나비떼' 4월 7일

  • 김지연
  • 등록 2007.04.03 19:33
  • 조회수 1,454
일시 : 2007년 4월 7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문의 : 063-280-7000 어느날 새벽꿈속에서 나비의 꿈을 드려다 본 적이 있었다. 그 꿈속에서 나는 나비였다. 향그로운 바람 속이였다. 그 속에서 나는 그대로 향그로움 그것이었다. *고혜선 ㆍ모악당산제 재현 (지전춤 발굴) ㆍ전주성황제 부활 ㆍ중인초등학교, 해성ㆍ중고등학교, 전주대학교, 중국하얼빈 청일국제외국어학교 전주기접놀이부 창단 ㆍ‘鷄龍, 멈출 수 없는 날개짓’ 공연 ㆍ모스크바 초청공연 ㆍ중국 흑룡강성 정부 초청 ‘고혜선의 춤’ 공연 ㆍ서울시립무용단 역임 ㆍ대한민국해군 사관학교 출강 역임 ㆍ현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 이수자 나빌레라무용 단장 전라도 춤 체험관 관장 *승무 임귀성 ㆍ민족문화예술 대상 (승무) ㆍ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 *진도북놀이 박희정 ㆍ장승천, 김길선 선생 사사 ㆍ의정부 단오제, 진도국악원, 한․일 우정의해, 양산국악협회 등 초청 진도북놀이 다수공연 ㆍ현재 풍물굿패 살판 예술감독 진도북놀이연구회 회장 *고깔소고춤 임성준 ㆍ황규언, 정창환, 유만종, 박용하 선생 사사 ㆍ현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6호 고창농악 이수자 (사)고창농악보존회 사무국장 *설장구 이성호 ㆍ문정숙 선생 사사 ㆍ과천마당극제 개․폐막 조연출 ㆍ수원 화성 풍물축제 총연출 ㆍ현재 풍물굿패 삶터 대표 *프로그램* 1. 호남살풀이춤 :최선류의 전라북도 지방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이 춤은 남도무무의 계통으로 이른바 살(액:厄)을 푼다는 뜻이다. 귀신의 영력이 엄습해 오는 것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볍고 부드러운 흰 수건을 들고 독특한 살풀이장단에 맞춰 추는 춤인데 정중동의 미의 극치를 이루는 환상적인 무작으로 구성된다. 2. 이매방류 승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는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한국 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되어 있으며 품위와 격조 높은 예술형식의 춤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매방류의 승무는 힘차고 호화로운 장삼놀음과 경건함을 밟아가는 듯한 매서운 발의 디딤새 등이 특징이며 후반부의 법고의 타주는 고뇌를 해소하고자 하는 수도승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 3. 진도북놀이 :풍물판에서 설장구라는 개인놀이가 발전되었듯이 진도북놀이는 진도의 풍물놀이에서 개인놀이로 발전된 것이다. 장구처럼 몸에 북을 고정시키고 양손으로 북을 치고 논다. 양손으로 북을 치니 힘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가락이 발달했고 북이 몸에 고정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어 가락과 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북놀이로 작품화 되었다. 4. 설장구 (문정숙류) :설장구란 음력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 하듯이 '처음', '새로운', '가장 좋은' 의뜻을 지닌 '설' 이라는 말과 장구의 합성어로 풍물판에서 장구를 가장 잘 치는 사람, 혹은 그 사람이 치는 장구놀이를 말하는 것이다. 여성농악단 설장구는 1960년대 유행하였던 호남 여성농악단의 설장구로 당대의 설장구 명인인 김병섭, 이정범 등이 여성농악단에 전수했다는 가락으로, 현재 보존되고 있는 설장구 중에서도 꽤 오래된 것이며 명인들이 가락의 짜임을 완성해가는 과정 중에 있는 설장구여서 잊혀진 과거의 가락들이나 명인들의 더늠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값어치 있는 가락이다. 5. 고창소고춤 :농악에서 소고춤은 크게 머리에 채상을 쓰고 하는 채상소고춤과 고깔을 쓰고 하는 고깔 소고춤으로 나뉘는데 채상소고는 경기충청과 경상도, 호남좌도지역에서 크게 발달했으며 고깔소고는 호남우도지역에서 발달해 왔다. 호남우도지역에서도 고창지역의 고깔소고춤이 가장 멋진 춤사위로 발달했다. 현재 우도 뿐 만아니라 전국에서도 고깔소고춤의 멋진 춤사위를 간직한 곳은 고창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창의 고깔소고춤의 특징은 이채 덩더쿵, 굿거리, 반굿거리, 된굿거리가락에 꾸리북으로 소고를 돌리면서 춤사위를 멋들어지게 추는 것이다. 가락 중간 중간 맺고 풀음이 반복되면서 보여 지는 간들간들한 멋은 고창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고깔소고춤의 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