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72): 사랑한다, 2월! (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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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72): 사랑한다, 2월! (윤보영)

  • 특집부
  • 등록 2022.02.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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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장성 백양사 고불매 

 


사랑한다. 2!

                                  윤보영 

 

2월 너는

12개월 중에 가장 짧고

1월과 3월에 묻히기도 하지만

1년을 만들어 줄 중요한 달!


너에게 손을 내민다

네가 겨울을 깨워 3월을 불러오듯

나에게도 잠재력을 깨울 힘을 달라고.


2월 너의 마지막 날

멋지게 한 달을 보낸 나에게 손뼉 쳐주고

웃으면서 3월로 들어서고 싶다.


사랑한다, 2

꽃을 피우고


마음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를 들으며

3월 어딘가를 걷고 있을 때

힘주어 손잡아 준 널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2!

열정적인 너를 사랑한다.

 

 

추천인:김선태(경우회 회원)

"2월은 분명 언겹결에 지나간다. 28일까지만 있기 때문일까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3월의 봄찬란함은 2월이 준비한 것이다애착이 가는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