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코로나19 ·유족 위로하는 씻김굿·별신굿 무속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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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족 위로하는 씻김굿·별신굿 무속음악

씻김굿·별신굿 등 무속음악
16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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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비손.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공연 '비손(Two hands)'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무속음악·의식에 미디어 아트를 더한 퍼포먼스다. 코로나19 관련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비손은 '두 손을 맞대어 빈다'는 뜻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다 돌아간 민초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예술행위를 뜻한다.

공연은 '고통의 넋이 영혼의 꽃새(Flower Birds)가 되어'라는 부제로, 청신(請神), 오신(娛神), 송신(送神) 등 모두 3부로 구성됐다.

청신(請神), 오신(娛神),송신(送神) 등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가 휩쓴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 또 씻김굿, 별신굿 등 무속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과 유족들을 위로한다.

2부에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정유엽 군의 유족이 무대에 올라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넋건지기' 의식에 함께 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하고, 씻김굿·별신굿 등 무속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과 유족을 위로한다.

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연출도 눈길을 끈다. 무속음악과 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접목해 예술과 과학의 새로운 융합을 시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하며, 사전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및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네이버 TV에서 공연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