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목)

[국악신문] 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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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21)

대한연주가협회 기획부장박태현朴泰鉉

  • 특집부
  • 등록 2022.01.07 07:30
  • 조회수 336


       김종욱 

 

서울 명치정 다방 초원草苑 자리에 국제악기상회를 개업.(藝術通信 245. 1946722)


= 사진=

[ ‘2회 기록사진전’ - 기록사진문화사 주최 ]: ‘동아’, ‘한성’, ‘조선’, ‘민주4사 사진부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조선기록사진문화사에서는 오는 8. 15 기념일을 복하여 제2기록사진전람회를 개최키로 되었다는 바, 그 시일과 회장은 아직 미정이나 목하 제1회전 이후 카메라를 통한 국내의 모든 기록을 집성키에 분망 중이라 하여 일반의 기대가 크다.(藝術通信 245. 1946722)


[사진예연 7월 월례회] : 사진예술연구회 7월 월례회는 지난 20일 문진양행文進洋行에서 개최하였는바 이달 사진 작품 심사는 호선互選한 결과 45점 중 다음 9점이 입선되었다 하며 심사 후 동인 일동은 수재동포 의연금으로 천원을 거출據出하였다고 한다.


* ‘저물 녁’(정도선鄭道善)‘, ’(이해선李海善)‘, ’방아(김석현金奭鉉)‘, ’()‘, ’석불石佛(오찬종吳讚鍾)‘, ’달걀(김진수金珍洙)‘, ’여름(정도선)‘, ’초하初夏(이규완李揆完)‘, ’ 베가을(임석제) (藝術通信 245. 194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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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우대晴雨臺(단평)=

창간 당초부터 염원이던 활자판이 이재야 실시를 보게 되었다. 돌이켜 생각건대 예통이 오늘에 이른 십삭十朔은 언간이 조선적 현실로는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각 방면 독자 제현이 성원에 비쳐 너무 어색한 것뿐이었으나 다만 일간으로서 한 호도 거르지 않았다는 것만이 유일한 자부라 할까! 어쨌든 모든 점은 이 활자판 실시와 아울러 금후에서 시정되리라 믿는다.


특히 오늘에 이르는 동안 안 예술과장의 직접 간접 편달을 삼가 이 기회에 감하感荷드린다. (정혁생正革生) (藝術通信 245. 1946722)


= 무용 =

[삼화 양 미군송별회 출연 ]: 무희 삼화 양은 거 23일 오후 3시 반부터 시내 풍문고녀에서 열리는 락하드고등교육국장 등 송별회에 출연한다고 한다.(藝術通信 245. 1946722)


= 연극=

[ 상업주의 배격. 극을 민중 속에, 사계 권위 20여씨 총궐기! -새로운 연극도의 태동] : 영리적인 추궁秋窮으로 폐쇄일로廢頹一路를 밟고 있는 이땅에 연극을 근본적으로 개혁 향상시키고자 사계의 중진들은 철추적鐵錘的 대책을 협의 중이던 바 이번에 각계의 함의찬동을 더 이 연극동맹을 중심으로 이서향, 서항석, 안영일, 박로아, 김태진, 채정근 외 20여 씨의 발기로써 배퇴적排頹的인 강력한 연극단체로 신연극동우회(가칭)’를 조직하게 되었다 한다.

 

즉 이것은 열렬한 애극가愛劇家의 조직적 활동으로 새로운 연극의 창조와 구각격파舊殼擊破를 목표로 하는 단체로서 연극, 영화, 미술, 음악, 문학, 과학, 기타 각계각층의 권위를 총망라키로 한 것인데 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스로건을 세우고 가장 견실한 발족을 하였다.


* 강령

1. 상업주의 연극 배격

1. 연극의 민중화

1. 사영극장私營劇場의 개혁과 공공 극장제 확립과 그 실시

 

* 사업

1. 공보 발행, 연극도서 발행.

1. 2, 3회의 연구공연

1. 공공극장 건립(藝術通信 246. 1946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