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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운초 장사훈 박종옥 장학기금’ 17억 8천만원 기부
"전국의 대학교 국악과 교수 대부분이 장 교수의 제자"
김한나 기자
기사입력 2021.12.23 02:02
장미덕 후원자가 서울대에 ‘운초 장사훈 박종옥 장학기금’으로 17억 8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다고 22일 전했다.
서울대는 21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 이석재 인문대학장, 민은기 음악대학장, 허윤정 국악과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과 남편 최태원 및 외삼촌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덕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미덕 후원자는 국악인 운초 故장사훈 서울대 명예교수의 딸로 부친의 유업을 잇고 서울대 인재양성을 위한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했다.
부친인 故장사훈 명예교수는 1961년부터 1982년까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한 분이다. 1968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부설 동양음악연구소를 설치해 '민족음악학' 학술지를 발간했으며 1982년 정년퇴임을 했다. 이후에도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고 이로 인해 전국의 많은 대학 국악과 교수들 대부분이 장 교수의 제자들이기도 하다.
오세정 총장은 서울대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자님의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악 발전에 이바지하시고 후학 양성에 힘쓰신 故장사훈 명예교수님을 추모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세정 총장은 "출연해주신 ‘운초 장사훈 박종옥 장학기금’은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하며 귀한 나눔의 마음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담아 이 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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