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특별기고] 트로트 열풍에 따른 팬덤 문화의 폐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고] 트로트 열풍에 따른 팬덤 문화의 폐해

  • 특집부
  • 등록 2021.12.13 11:12
  • 조회수 51,503

   정효리

  

유명 트로트 가수 000팬덤 내 분란이 일어났으나 소속사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000팬카페 운영진 전체가 민형사적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A 팬카페는 000가수의 공식 팬클럽은 아니지만 약 1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유명 팬카페이다.


A 카페 운영진에는 유명 000가수 소속사 직원들도 있다. A 카페의 현 운영진들은 카페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회칙에 의거하지 않은 불투명한 운영 방침 등을 요구하는 일부 다수 회원들과 타 운영진을 상대로 무통보 영구 활동정지 징계로 자율적인 카페 활동을 막는 등 불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A 카페 현 운영진들이 현 운영진이 출범하기 전부터 비밀 톡 방을 개설하여 타 운영진 B씨를 모욕하고 조직적으로 음해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사실로 드러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씨는 "000가수의 선한 모습과 빛나는 음악성에 반하여 난생처음 가입한 팬카페에서 마치 사실인 양 오도되거나 구체적인 입증과 소명 그리고 회칙의 근거 없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면서 그간 가수를 위해 헌신한 나름의 노력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에 놓였고 무단 징계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쏟아진 온갖 비난과 비속어와 모욕 인격살인의 흔적이 여지없이 정화되지 않고 무차별 공격 당하는 등 현 운영진으로부터 집단 이지메에 무참히 시달려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대인기피 증세와 우울증으로 심리치료를 받았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B 씨는 "건강하고 성숙한 팬덤 문화로 하루속히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고 가수가 좋아 가수를 응원하려고 모인 팬카페에서 공동체를 파괴하고 벼랑 끝으로 사람을 내모는 오류를 두번 다시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그 일련의 사건들이 상기될 때면 몹시 괴롭고 고통스럽다"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A 카페는 B 씨의 회원 징계처리 과정에서 운영진 비공개회의에 참석한 소속사 직원이 "B 씨를 운영진에서 제명하려면 덫을 놔야 된다."라며 팬카페 회원 징계처리에 일부 깊이 관여했다는 갑질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가 하면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A 카페 한 운영진은 인터넷 팬카페 내에서 단지 온라인 응원을 함께 한 것이 교류가 전부였던 한 회원에게 편집증 환자 성격 장애자로 임의진단 내리며 정신 이상자 취급을 하는가 하면 한 회원을 딸기잼을 만들어 버리겠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B 씨가 지난해 6A 카페 운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적 소송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일부 운영진은 모욕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B 씨는 최근 이들에 대한 민사소송까지 제기했고 일부는 승소 판정까지 받았다.


해당 A카페는 운영진 자격 요건으로 법적 처벌을 받는 일신상의 문제가 없어야 운영진 자격을 유지하며 활동할 수 있는데도 일반회원들을 회칙에 의거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활동 정지까지 시키면서 정작 형사 처벌 받은 운영자는 태연하게 카페 운영 활동을 하고 있다.  


A 카페 이전 회원 C 씨는 "A카페 운영진들이 회계부터 감사 등 투명하지 않은 운영 방침 등으로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오히려 강퇴 등의 대응으로 분란이 일었다라며 "법적 분쟁으로 팬덤이 시끄러워진 상태에서도 소속사는 이를 묵인하고 방치했다라고 지적했다.  


C 씨는 "000 가수를 순수하게 응원하러 온 이들이 A 카페의 무분별한 운영 방침으로 인해 000가수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이라며 "이를 방치하는 소속사 또한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리고 A 카페 운영진은 팬덤명 상표권 출원을 위해 고유 상표권 명의를 가수 명의가 아닌 운영자 개인 명의로 출원한 것도 모자라 매월 정기적으로 모금하고 있는 카페 운영기금으로 회원들의 동의 절차 없이 상표권 출원 비용을 지불하고 후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운영진들을 현 운영진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의 회칙을 개정한 것은 혼란과 불신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A 카페 회원이였던 D 씨는 소속사와 운영진 측에 가수님 방송 스케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건의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와 그에 공감을 표시한 다수 회원들이 현 운영진으로부터 무통보 영구 활동 정지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 외 같은 사안을 두고도 일관성 없이 차별 징계처리를 하고 공석인 카페 감사 선임제안, 카페 운영의 관한 건의나 징계 소명절차 문의를 해도 억울하게 부당징계를 받은 회원들이 있다고 전했다.

 

A 카페 운영진으로부터 영구 활동 정지를 받은 이들 회원들은 자체적으로 모여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 운영 중에 있다.

해당 카페의 회원 수는 약 200여 명이다. 이들은 고소를 당한 A 카페 운영진들이 판단 오류와 잘못의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커녕 소송당사자가 악의적으로 고소했다며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전지역 회원들로 하여금 대대적으로 탄원서를 받는가 하면, 긴급 소송 비용 도움까지 받았다며 소송에 휘말려 형사처분까지 받으며 물의를 일으키고 회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무분별한 카페 운영을 일삼은 A 카페 운영진들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자발적으로 전원 사퇴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A 카페 운영진을 상대로 카페 운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대한 반론은 언제든 반영합니다.(kukak2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