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국악신문] 장문희 명창 발표회 ‘동초의 길'을 잇닿다
11월 28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사백 장문희 판소리연구소 주관·주최
7명의 제자들과 함께 완창발표회
김한나 기자
기사입력 2021.11.25 07:17
혈맥으로는 이날치(1820~1892)로부터 이기중, 이일주를 잇닿는 것이고, 동초제 심청가로는 김연수(1907~1974)를 탯자리로 오정숙과 이일주로 이은 맥을 잇닿고 있는 것이다. 일직이 해낸 수다한 심청가 완창 경력, 1995년 전주대사습 학생부 장원, 1998년 일반부 장원, 그리고 2004년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받은 이력은 명창 장문희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알려 주기에 충분한 것이다.
"동초제를 올곧게 지켜내고자 더디게 또 조심스럽게 가고 있습니다. 이 번은 제가 보유자 지정을 받은 이후의 첫 발표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도전이 있어야 성과가 있고, 그래야 후학들에게 ‘잘 했다’라는 선물을 줄 수 있기에 발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외견상의 모습답게 사근사근함이 담겨있다. 그런가하면 내뻗는 ‘화려한 고음’처럼 도전적이고 적극성도 담은 인사말이다.
장문희 명창은 매우 분망하다. 인근을 물론 전국을 오르내린다. 그러면서도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보유자로, ‘난석이일주 전수관’ 관장으로,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으로서의 활동을 해 내고 있다. 이런 명성에서 제자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 번 제자와 함께하는 완창발표회는 ‘심청가’ 전 바탕의 감상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 선생에 그 제자’라는 명성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로서 의미가 더 클 것이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대한민국, “문화정책 없는가?”
- 2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3제1회 '김법국국악상' 후보 3인, 심사
- 4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5‘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6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7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8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9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10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