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한국서점조합연합회, 2021 서점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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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점조합연합회, 2021 서점의 날 기념식 개최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로 소설가 정세랑 선정
‘서점이 있는 일상, 문화의 향유’ 서점의 날 기념 영상 상영

‘2021 서점의 날’ 포스터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이하 한국서련)는 11월 11일 서점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1 제5회 서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점의 날인 11월 11일은 ‘서가에 꽂혀 있는 冊(책)’과 이를 읽기 위해 ‘줄지어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연상하게 하는 날로, 전국 서점 및 서점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제정·선포해 올해 5번째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1 서점의 날 기념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수상자와 시상자만 참석해 진행됐다. 기념식은 한국서련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해, 전국 서점인과 서점 및 출판 관련 인사들이 실시간으로 행사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김겨울 작가 사회로 진행됐으며,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과 신현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이 축사했다. 이 밖에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 ‘정세랑’, 올해의 책의 저자 최은영·정우철·루리·안정희·김수정 작가와 문학동네·창비·한겨레·김영사 등 출판사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소설 부문 수상작인 ‘밝은 밤(문학동네)’의 최은영 작가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실용·예술 부문 수상작인 ‘내가 사랑한 화가들(나무의철학)’의 정우철 작가는 "이번에 낸 책이 첫 책인데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정세랑 작가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어렸을 때 작은할아버지가 서점을 하셔서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가가 되고 나니 그 관계가 더 깊게 생각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써서 함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점인이 뽑은 책·작가·서점인상 외에도 지역 서점과 출판·유통계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 서점 관련 정책 연구, 독서 진흥 활성화 기여 등 전체 수상은 다음과 같이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상(박시균/대원서점 대표, 신종락/제주대학교 교수, 이경식/동남서적 대표, 이철재/책인감 대표, 박천응/강원도 춘천시 시립도서관 지방사서주사, 송영규/경기도 파주시 중앙도서관 지방사서주사보) △올해의 서점인 상(성병찬/드림서적 대표, 이연호/책이있는글터 대표, 황용주/금성서적 대표) △우수 조합상(서울시서점조합) △공로상(최낙범/불광문고 대표) △감사패(박익순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대표)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최은영/문학동네 ‘밝은 밤’, 안정희/이야기나무 ‘기억 공간을 찾아서’, 루리/문학동네어린이 ‘긴긴밤’, 은유/창비 ‘있지만 없는 아이들’, 김수정/한겨레출판사 ‘아주 오래된 유죄’, 정우철/나무의철학(토네이도출판사) ‘내가 사랑한 화가들’, 최재천/김영사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 (정세랑)

한국서련 담당자는 "서점의 날을 통해 지역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하는 지역 서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가 아닌, 서점의 날로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