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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친 5·18민주화운동과 미얀마의 저항이 담겨 있는 공연 '미얀마의 봄, 광주를 만나다'가 광주와 여수 무대에 오른다.
전남도립국악단은 9월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과 4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미얀마의 봄, 광주를 만나다'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작품은 5·18 광주의 역사가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화 투쟁 한복판에 서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음을 전하고있다.
성우 은영선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연은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의미하기 위해 총 3부로 구성됐다.
첫 번째 손가락은 '우리가 원하는 한 가지 오직 민주주의', 두 번째 손가락은 '승리의 함성, 사람 사는 세상', 세 번째 손가락은 '함께 만드는 평화의 봄'의 순이다
작품은 5·18 40주년 기념작 '봄날'에 사용된 테마곡이 새롭게 각색돼 연주되며 미얀마 학생회와 5·18 유가족이 무대에 올라 '미얀마 청년들이 오월 어머니께 묻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현재 자행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주의 투쟁과 40여년전 광주 5·18이 결합돼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좌석 띄어앉기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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