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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직지)가 전국 순회전시에 나선다.
14일 ㈔세계직지문화협회에 따르면 지난 9~12일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를 시작으로 전국 유명 전시장 5곳을 순회하며 직지 영인본과 금속활자 복원판을 전시한다. 직지 금속활자 인쇄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16~19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관광전에 참여한다.올해 11월까지 서울, 대구의 유명 전시장을 찾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협회의 전문성을 갖춘 회원이 자원봉사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직지금속활자복원판 인쇄체험에서는 직지의 가치와 중요성, 금속활자가 인류 발달에 끼친 영향, 흥덕사, 금속활자가 과학 발달에 끼친 영향 등도 홍보한다.
곽동철 세계직지문화협회장은 "직지의 고장인 청주시민과 충북도민, 금속활자 발명국으로서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전시장을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며 "강화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전시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지는 1377년(고려 우왕 3)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해 1800년대 말 초대 주한 프랑스 공사 콜랭 드 플랑시가 수집했다. 프랑스로 가져간 이후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2001년 9월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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