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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180호 동일본 신응경(神應經) 경매

09월 29일 코베이옥션, 1억3천만원 출품
1474년 한계희가 편찬한 의학서적

김니은
기사입력 2021.09.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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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경매번호 385번. 보물 제1180호 동일본. 1474년에 한계희(韓繼禧)가 편찬한 침구서 목판본 ‘신응경(神應經)’ 全1冊 單. 시작가 1억3천만 원

     

    코베이 옥션 경매에 출품된 고서 신응경은 침구(鍼灸: 침질과 뜸질) 관계를 다룬 전문 의학서적으로서, 중국인 진회(陳會)와 선동(善同)1425년에 저술한 것을 성종 5(1474)에 조선에서 목판본으로 번각하여 간행한 의학 서적이다. 본문에는 간신응경서(刊神應經序)’신응경서(神應經序)’, 그리고 침도(鍼道)의 계보를 알 수 있는 재상군침도전종도(梓桑君鍼道傳宗圖)’가 실려 있으며, 그 뒤로 과목별 순으로 경혈을 나타낸 그림과 함께 내용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록되어 있다. 책의 말미에는 축일인신소재(逐日人神所在)’가 실려 있다.

     

    보물 제1180호로 지정된 이 책의 권두에는 한계희(1423~1482) 선생의 간신응경서(刊神應經序)’가 소실되어 있으며,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신응경(神應經)’의 경우에도 간신응경서(刊神應經序)’가 소실되어 있으나 보존 상태가 훨씬 뛰어나다. 지금까지 밝혀진 침구요결(鍼灸要訣)’, ‘침구택일편집등 침구 관련 전문서가 부족한 실정에서 비교적 출간 시기도 빠른 의학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출간한 침구 전문서라는 점에서 이 분야는 물론이고 서지학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매 시작가는 13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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