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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문화재재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통 문화를 활용한 전시, 마술, 공연을 펼친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옹기의 미학’ 전시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약 한 달 동안은 추석을 맞아 시행하는 마술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LED 보름달을 배경으로 추석맞이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전시 '옹기의 미학'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옹기장의 작품부터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조형미를 이끌어내는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정연택 명지전문대학 명예교수가 기획을 맡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옹기장 보유자인 김일만과 정윤석과 함께 강승철, 안시성, 오향종, 오창윤, 이인진, 이현배, 전설희, 황인성 등 옹기 장인과 현대공예작가들이 참여했다.
제주 흙의 특성을 잘 표현하여 옹기의 지방적 특색을 알 수 있는 작품, 압도적으로 큰 규모로 작가의 노동과정을 집합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등 총 26종 407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준비되어 있다.
특별한 마술공연도 준비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서 6일부터 10월2일까지 약 한 달간 총 20회 진행할 예정이다.
마술사 최형배가 이끄는 얼른이패가 한복, 김치, 항아리 등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독특한 마술 공연 '얼른, 보러가자'를 선보인다. '얼른'은 남사당패가 마술을 일컫는 은어다.
세계 각국의 전통 복식들을 순식간에 갈아입는 옷 바꾸기 마술, 항아리 속 김치가 사라졌다 나타나는 순간 이동 마술 등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서울=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춤 공연 '달 보러 가지 않을래?'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1.09.02.
17~18일에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 ‘달 보러 가지 않을래?’가 열린다. 17일엔 제1여객터미널 한국전통문화거리에서 판굿과 전통춤이, 18일엔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국전통문화센터 앞에 LED 보름달이 방문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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