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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52

청산(靑山)이 적막한데 미록(麋鹿)이 벗이로다.

특집부
기사입력 2021.09.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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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국악신문] 한얼 이종선이 쓰다 (2021, 선지에 먹, 55× 160cm)

     

    청산(靑山)이 적막한데 미록(麋鹿)이 벗이로다.

    약초(藥草)에 맛들이니 세미(世味)를 잊을로라.

    석양(夕陽)에 낙시대 두러 메고 어흥(漁興)겨워 하노라


     

     

    작품해설

    청산이 적막하니 고라니 사슴들이 벗이 되네 약초에 맛이 드니 세상의 호사스런 맛은 이미 다 잊었노라석양에 낚싯대 드리워 고기 잡는 이 재미에 흥이 다시 넘쳐나네.

     

     

     

    작품감상

    기교를 배제한 천의무봉의 필치로서 천연스런 조형을 구사하여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유유자적하는 삶의 흥취를 작품에 나타내고자 하였다작위를 통한 무작위의 표현이 이 작품의 모티브이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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