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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예술을 이해하는 키워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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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예술을 이해하는 키워드(2)

  • 특집부
  • 등록 2021.07.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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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배어나는 난숙한 일탈

 

    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또 다른 키워드로 이라는 말도 빼놓을 수 없다대상을 보는 느낌이 좋아서 전적으로 공감할 때우리는 멋있다’ 혹은 멋지다라고 표현한다이 멋이라는 개념 또한 간결하게 설명할 길이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이라는 단어가 한국 문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다.

멋에도 농도의 차이가 있다흔히 어설픈 멋은 겉멋이라 하고농익은 멋은 속멋이라 한다겉멋은 경멸의 대상이고속멋은 상찬의 대상이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멋은 속멋이다멋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가늠해 보기 위해서 내 나름의 주관적인 윤곽을 더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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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는 강원도 강릉에서 단옷날을 전후하여 서낭신에게 지내는 마을 공동축제이다. 단오제 기간에는 하층민이 양반의 비인간성을 풍자하는 일탈이 허용된다.

 

흔히 우리는 올곧게 뻗은 나무보다는 구부정하게 휘어 자란 소나무가 멋있어 보인다똑바로 흘러가는 강줄기보다는 한 번 휘청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에서 멋을 느낀다일망무제一望無際로 펼쳐진 들녘에서도 봉긋 솟은 언덕이 있어야 제격인 듯싶고비스듬히 내려 뻗은 기와지붕에서도 살짝 위로 향한 상승곡선이 있어서 근사해 보인다.

 

그러고 보면 멋을 유발하는 근원은 상도常道나 정형定型에서 약간 벗어나는 경지임을 알 수 있겠다상도나 상궤常軌에서의 일탈일상성이나 정체성停滯性에서의 일탈속박성이나 규격성에서의 일탈진부한 관행이나 상투적인 인위에서의 일탈그것은 곧 한국의 멋을 창출해 내는 지렛대들임에 틀림없다.

무용의 춤사위에서는 고요한 한 동작의 끝부분에 가서 살짝 강세를 주곤 한다허공으로 큰 포물선을 그리던 수건을 마지막 순간에 살짝 잡아채는 살풀이춤의 율동이 그렇고속으로 물결치는 내면의 흥을 간간이 어깨로 들썩 표출해 내곤 하는 한량무閑良舞의 춤사위가 그렇다고요한 정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다가 사뿐하게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동적動的인 변화로 흥을 돋우고 정서적 클라이맥스를 마련하는 것그것은 마치 서예에서 끝을 살짝 반대 방향으로 삐치는 운필運筆의 묘미처럼 전형적인 일탈의 예이자 멋의 원천이 아닐 수 없다.

 

음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모체가 되는 기본적인 악흥으로 일관하던 악곡이 어느 대목에 가서는 전혀 이색적인 분위기로 살짝 탈바꿈하는데여기서 우리는 악곡의 진미와 유현幽玄한 멋을 한층 실감하게 된다서사적인 가락들로 일관하다가 좀 더 서정적인 수심가愁心歌 가락으로 끝을 여미는 서도잡가西道雜歌의 돌출성이 그 예며구수한 사설로 흘러가다가 창부타령 선율로 한층 흥을 돋우는 경기잡가京畿雜歌의 종지형이 그 예다판소리 연창에서 간간이 튀어나오는 재치 있는 재담이나 질펀한 육두문자들이 그러하고유장하게 노래해 가던 선율을 단칼에 동강내듯 아무 예비 없이 종지하는 평시조의 창법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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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북녁땅에서 전래되는 서도소리 명창 유지숙의 수심가.

 

조용히 흘러가는 거문고의 음향 속에서 간간이 투박하게 대모玳瑁공명통을 보호하기 위해 씌운 가죽를 내려치는 술대거문고를 뜯는 가는 막대의 타현음打絃音도 일종의 음악적 일탈이랄 수 있고부드럽고 유순한 대금 가락에 짐짓 청공淸孔에서 울리는 갈대청의 파열음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수법 또한 일탈의 멋 부리기에 다름 아니다.


모르긴 해도 일탈이 빚어낸 한국의 멋으로는 전통음악의 엇몰이장단만 한 게 없을 것이다엇몰이의 이란 삐뚤거나 어긋난 상태를 가리킨다엇시조가 그 좋은 예다마흔다섯 자의 정형시가 아니라 그보다 사설이 좀 길게 첨가된 시조가 엇시조다정형시조에서 어긋난 시조인 셈이다일종의 일탈이다따라서 엇몰이장단이란 곧 일상적인 장단과는 달리 일종의 변용을 추구한 이색적인 장단임을 알 수 있다정규적인 장단에서 짐짓 어깃장을 부려 본 장단이다이 어깃장 장단의 속멋이야말로 한국 문화의 멋의 핵심이자 진수가 아닐 수 없다따라서 엇몰이장단의 멋을 알면 이는 이미 한국 문화의 멋의 진미를 터득한 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엇몰이 장단의 리듬을 그 변화형과 함께 서양의 음표로 소개한다긴 가로선의 밑부분 음표는 장고나 북의 왼쪽 면을 왼손바닥으로 치는 리듬이고윗부분의 음표는 오른손으로 장고채나 북채를 들고 우측면의 중앙이나 변죽을 치는 리듬이다양손으로 각자의 무릎을 치며 따라 해 봐도 엇몰이장단의 윤곽이 잡힌다.(속으로 라 쿰파르시타 La Cumparsita의 리듬도 연상해 가면서)


우선 엇몰이장단에서는 자유자재의 원숙미가 넘친다분명 그것은 통상적인 규칙성에서의 일탈임에도 괴리감이 느껴지거나 격이 깨지지 않는다득도의 경지에 이른 예인藝人의 일필휘지가 신품神品이 되듯그것은 탈선하듯 어깃장스럽게 짚어 가는 고법鼓法인데도 오히려 난숙한 흥과 멋이 넘친다해탈한 고승의 무애無碍의 세계랄 수도혹은 마음 가는 대로 따라 해도 결코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의 경지에 비견될 수도 있다 하겠다.

 

그러고 보면 우리 멋을 유발하는 일탈의 개념이란 일단 원숙과 노련을 전제한다고 하겠다설익은 멋을 위한 억지의 이탈이나 거역을 위한 의도적인 탈선이 아닌속에서 배어나는 난숙한 일탈그것이 곧 한국의 멋을 양조釀造시키는 효모酵母로서의 일탈이라고 하겠다예컨대 때가 되어 숙성되면 석류가 익어 터지고밤송이가 무르익어 알밤이 떨어지듯이난숙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불거져 나오는 일탈바로 그 자연성과 완숙성이 멋의 원천인 일탈의 본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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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민요계의 디바 김영임의 신명있는 무대는 국악 대중화에 공로가 크다.

 

한편 멋과 풍류風流는 상친관계相親關係가 아닐 수 없다일탈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관념적인 틀에서 벗어나고 진부한 일상성에서 탈피해 무소기탄無所忌憚의 해방감을 누리는 경계세속의 영욕을 떠나 거문고와 함께 기인처럼 살다 간 신라시대 물계자勿稽子의 행적과 같이 예술의 경지를 넘나드는 유어예遊於藝의 세계명산대천을 찾아 가악歌樂으로 인생을 다듬어 가던 화랑花郞들의 경우처럼 인위의 구각舊殼을 벗고 합자연적인 섭리를 좇아 행운유수行雲流水와 같이 처세하는 달관의 경지끼니가 없어도 음악으로 자적自適했던 백결百結의 일화처럼 바다만큼이나 넓은 도량의 낙천적인 세계관바로 이런 경지로의 감성적 혹은 정신적 일탈에서 오는 흥취와 자족이 풍류의 본 모습이라고 하겠다.


아무튼 멋과 풍류적 흥취를 빚어내는 일탈은 노련미의 결정체이자새로운 창조의 동인動因이라고 하겠다나뭇등걸에서 새순이 일탈하여 새로운 거목이 되고작은 씨앗에서 새싹이 일탈하여 새 생명을 만들고동일한 산조지만 개인적인 시김새나 더늠으로 일탈하여 새로운 자기류의 음악을 형성해 내는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듯이일탈은 곧 새로운 세계새로운 생명체로의 창조과정임에 다름 아니라고 하겠다일탈이되 이질감을 느끼지 않음은 조화와 균형을 잃지 않기 때문이며일탈이되 소멸이나 파괴가 아님은 진··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조의 세계로 연계되기 때문이며일탈이되 치졸稚拙이나 겉멋이나 부조화로 전락되지 않음은 곰삭은 원숙미와 풍류적 기품氣稟이 전제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탈이 빚어내는 한국의 멋은 생명순환적인 창조의 원의지原意志에 다름 아니고우리 존재를 긍정해 주는 삶의 진체眞體이자 원형질이며한국적 자연관이나 인생관에서 발효된 희한한 향취의 미적 감흥이요 문화적 정서지대라고 하겠다결국 음악을 통해 본 우리의 멋은 난숙한 일탈풍류적 일탈에서 오는 일련의 일탈의 미학인 셈이다.


한국 문화를 표상하는 미적 개념의 마지막 단계는 운치韻致이다인생으로 비유하자면 흥은 청년기에멋은 장년기에운치는 노년기에 해당한다고 하겠다정서적 흥취를 있는 그대로 발랄하게 드러내는 흥이 혈기 방장한 청년기를 닮았다면자신의 감성을 십분 숙성시켜서 은유적으로 넌지시 드러내는 멋은 산전수전 겪어내며 인생의 내면을 음미해 가는 장년기에 흡사하다이에 비해 흥도 아니고 멋도 아니면서 격조 있는 미감을 표출하는 운치는 영락없이 결삭고 곰삭은 삶의 지혜들이 응축된 노년기의 풍취를 대변한다.


운치라는 개념은 우선 품격과도 통한다품격이 높아야 운치가 생긴다또한 귀티가 있어야 한다단아하고 고급스런 분위기가 있어야 운치를 느낀다뿐만이 아니다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절조節操도 있어야 하고고도로 정제된 균제미均齊美가 있어야 한다또한 티 없는 창공처럼 속기俗氣가 없어야 하고경중미인鏡中美人의 표정 같은 맑음이 있어야 한다이 같은 몇 가지 요건들이 용융되어 더없이 우아하고 청초한 고품격의 예술미를 담아내고 있는 게 곧 운치의 세계다.


운치라는 한국 문화 특유의 미감을 확인하려면 전통사회의 선비문화를 일별해 보는 게 상책이다그만큼 선비문화 속에는 운치라는 개념의 미감美感이 두루 편재해 있다.


조선시대 평균적인 선비의 일상을 한번 되돌아보자온돌방 기름 먹인 장판 위에는 화문석 돗자리가 깔려 있고그 위에는 선비의 서안書案이 놓여 있다의관을 단정히 한 선비는 보료방석에 앉아서 서안에 놓인 경전을 읽어 간다고요히 앉아서 천하를 주유하고 천지를 요량해 보는 것이다깨우침의 희열이 있을 때는 잠시 끽다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은은한 차향이 중후한 고서들의 서권기書卷氣와 어우러지며 묘한 분위기의 운치를 더해 준다.


드디어 밤이 되자사위는 고요하고 무주공산에는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른다교교한 달빛이 완자무늬 창호로 새어 들면 분위기는 한층 정감적이다서가에 기대 놓은 거문고를 가져다가 줄을 고른다. ‘싸랭 덩 딩 슬기둥’ 하고 술대로 유현遊絃과 대현大絃을 애무하듯 아는 가락을 탄주해 본다심산유곡의 낙락장송이 우줄우줄 춤을 추듯고색창연한 음향이 잔물결을 이룬다때마침 창밖에는 산들바람이 지나가는지 하얀 창호지에는 벽오동 잎새들이 달빛에 어른대며 맞장구를 친다이래저래 주인공은 달빛에 취하고 거문고에 취하고 그윽하게 밀려드는 난향蘭香에 취해서이내 벽에 걸린 산수화 속의 풍경들과 물아일체가 되어 반신선半神仙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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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김채원 (아리앤랑댄스컴퍼니 대표) 무용가의 살풀이, 이 춤은 신명풀이를 통해 해원상생을 구원하려는 휴머니즘이 정제되어 있다.

 

지난날 선비들의 서재에는 으레 문방사우가 갖춰져 있었다글 읽는 선비들의 네 가지 필수품으로붓과 먹과 벼루와 종이가 곧 그것이다심오한 경전에 몰입하다가 자못 한유閑裕한 흥취라도 일게 되면 지체 없이 지필묵을 마련하여 일필휘지로 유어예의 몽상여행을 떠나 보기 일쑤였다이럴 때 즐겨 그리던 전형적인 소재가 매···죽의 사군자였다이들 사군자는몸체는 단순해도 개성은 뚜렷하다매화와 난초는 그윽한 향기로 선비들의 총애를 받았고국화와 대나무는 굽히지 않는 오상고절의 지조로 선비들의 상찬을 받았다한결같이 선비의 품도와 절조를 닮은 자연물들이다생각해 보면 사군자가 선비적인 성향을 닮은 게 아니라평생을 벗 삼아 온 이들 사군자의 개성이 그처럼 운치 있고 지조 있는 선비 기질을 조성해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그만큼 사군자와 선비의 일상은 떨어질 수 없는 바늘과 실의 관계였다.


지금까지 전통문화를 꽃피워 온 선비생활의 몇 가지 편린들을 더듬어 보았다이들 몇몇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된 예술적 향취가 다름아닌 운치다비록 선비생활의 단면을 통해서 운치의 개념을 그려 보았지만기실 운치의 미감은 전통문화의 도처에 스며들어 있다서화가 그렇고가구가 그렇고도예나 건축 등이 모두 그러하다특히 윤기가 자르르 한 자개장의 단아하고 고졸한 귀티는 가히 세계적 보물감이 아닐 수 없다아무튼 운치라는 화두를 가지고 한국의 고급스런 전통문화를 들여다보면 우리는 한결 정확하게 그들의 진수를 포착해 볼 수 있다그만큼 운치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화두다.


한국 속담 중에 오동나무 씨만 보아도 춤을 춘다는 말이 있다한국인의 기질을 아주 정확히 집어낸 표현으로한마디로 흥이 많다는 뜻이다잘 알다시피 오동나무는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만드는 재료다그 같은 악기의 재료인 나무의 씨앗만 보고도 그 나무가 자라서 악기가 되어 멋들어지게 뽑아낼 가락을 연상하며 미리 춤을 추게 된다니도대체 얼마나 흥이 많기에 그러하겠는가실로 기막힌 신명기의 소유자들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한국인의 기질은 이지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다냉철한 지성보다는 따뜻한 감성을 선호한다머리의 기능보다는 가슴의 효용에 친근감을 느낀다요즘에 와서는 20세기 후반 서구 문화의 본격적인 수용을 통해서 이상적인 균형을 이뤄 가고 있지만얼마 전까지의 전통문화는 주로 감성을 기반으로 한 감성의 문화였대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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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전통무용을 근간으로 매년 춤극을 내놓는 아리예술단(단장: 김나영)의 '아리랑풀이'

  

바로 여기 가슴속 깊은 심저心底에 용암처럼 고여 있던 감성이 어떤 계기를 만나 화산처럼 분출하는 것이 다름 아닌 흥이요 신바람이다이 역동적이고 원색적인 흥이나 신바람이 서서히 내면화되면서 은근한 흥으로 변용된 감성이 곧 멋이다한편 운치란감성의 텃밭에 뿌리를 두었으나 감성의 색깔이 크게 희석되고오히려 지성적 미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단아하게 정련된 경지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한국 문화특히 전통예술에서 본질처럼 드러나는 몇 가지 개념어들을 소개했다흥과 멋과 운치가 곧 그들이다이 세 가지 어휘가 내포하는 미적 개념 간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숙성도에 따른 편차 또한 크다공통점이란 물론 삼자 모두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고다름이 있다는 것은 미적 질감의 섬세한 차이를 말한다한국 전통예술의 미적 질감의 진행과정은 흥에서 멋으로멋에서 운치로 이행한다물론 주관적 견해다이미 언급했듯이흥이 감성의 원색적인 표출이라면멋은 이를 감싸서 내면화시킨 단계라고 하겠으며운치는 지성의 체로 감성의 원료를 걸러내어 한 단계 더 승화시킨 경지라고 하겠다이 같은 설명은 결코 이들 간의 질적 우열을 뜻하는 게 아니다시간의 경과와 함께 축적돼 가는 숙련미와 그에 따른 개성을 지적하는 것일 뿐이다.


앞서의 비유로 말한다면노년기가 장년기보다장년기가 청년기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는 바와 마찬가지다각각의 단계마다 모두 개성이 있고 특질이 있다흥과 멋과 운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아무튼 흥과 멋과 운치는 한국의 전통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키워드이자 길라잡이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복잡한 안내서를 읽을 필요 없다이 세 가지 낱말의 개념만 몇 번 음미해 보자동트는 새벽처럼 한국 전통예술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날 것이다.

 

 

(*지금까지 국악신문 독자들에게 귀한 글을 보내주신 한명희 이미시문화서원 좌장님께 감사드립니다더불어 이지출판사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