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한국무용계 대표 원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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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벽(面壁)> 한국무용계 대표 원로 공연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오는 7월 8일(목), 9일(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면벽(面壁)> 공연

  • 이정하
  • 등록 2021.07.01 01:57
  • 조회수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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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공연의 중심지인 서울남산국악당은 지난 2월 ‘2021 서울남산국악당 주제공모형 기획대관사업 <남산,WE:路>’를 통해 예술인에게는 다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코로나로 지친 관객에게는 다시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5개의 전통공연예술단체를 선정하였다.

   

 2021 서울남산국악당 주제공모형 기획대관 공모사업 <남산,WE:路>의 세 번째 선정작 창무회의 <면벽(面壁)>이 오는 7월 8일(목), 9일(금) 오후 7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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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벽(面壁)>은 끝나지 않는 길에서 또다시 마주하는 고난을 상징한다. 그 벽 앞에서 길 없는 길로 또 한 발자국을 내딛는 원로 예술가들의 메시지는 이제 우리의 인식이 ‘이기적 생존에서 이타적 생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3인의 안무가들이 각자의 계절을 나타내는 테마를 통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각 원로의 개별 작품을 공연한다. 아울러 3인이 공동 구성 및 출연하는 작품 <면벽(面壁)>으로 생명의 메시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창무예술원 사무국은 여러 기획공연들과는 또 다른 메시지를 현시대에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는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한국무용계의 거장 세 분을 모시고 이번 기획을 총괄하였다. 무엇보다도 한국무용계를 대표하는 세 명의 원로 예술가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반세기에 걸쳐 삶에 녹아든 한국춤의 전통과 현대의 진수를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다.

 

2013년‘내일을 여는 춤’에서 서로가 안무한 작품에 출연하는 작업을 시도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3인의 원로 예술인들이 다시 만난 <면벽(面壁)>은, 세 분의 원로 예술인들로 하여금 단순히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이들이 가지고 있는 세월의 감정들을 통하여 조금 더 깊게 관객들에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