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새책 소개] ‘우린 가족으로 살기로 했어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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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개] ‘우린 가족으로 살기로 했어요’ 출간

가까워지면 밉고, 멀어지면 그리운 ‘가족’
서로의 시간을 함께하기로 한 평범한 가족의 사랑스러운 일상

  • 광고부
  • 등록 2021.06.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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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정환·그림 정민호 지음, 좋은땅출판사, 180쪽, 1만5000원

이 책은 두 아들의 아빠로, 한 아내의 남편으로 10년을 살아온 저자의 가족 에세이이다.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장 ‘남자’를 시작으로 ‘아내’, ‘아들’, ‘가족’, ‘부모’, ‘식구’, ‘이웃’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한 지붕 아래 사는 ‘사람’뿐 아니라 절대 안 된다고 결사반대했지만 결국 가족이 된 ‘뽀송이’부터 수정빛 투명 물 속에서 헤엄치는 어항 속 식구들, 부부의 결혼식 웨딩 카였던 ‘싼이’, 집 앞 화단에서 데려온 하얀 달팽이,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부터 함께 한 새끼오리들까지 일상의 순간들을 함께하고 있는 모든 식구들의 소소한 하루들을 담았다.

저자가 전하는 평범하고도 사랑스러운 일상 이야기를 정민호 작가의 귀여운 일러스트로 중간중간에 삽입했다. 책 마지막에는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실었다.

앞만 보며 뛰었고, 성공하면 자연스레 행복해지리라 믿었던 저자는 40대 중반이 돼서야 그것이 행복이 아님을 알았다고 말한다. 그러다 잠시 숨을 고르며 돌아본 일상 속에서 행복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저자의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