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새해 첫 기적
반칠환(1964~ )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뱅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 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채로 도착해 있었다.
추천인:김삼목(국악신문 자문위원)
어디에서, 어떤 속도로, 어떻게 왔는지. 기특하게도 우리는 한날한시에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 선에서 한날한시에 출발한다. 이것은 분명 기적이다.
2012년 교보문고 ‘광화문글판’에서 읽은 후 내 마음에 온 시다.
오늘, ‘새해 첫 기적’에 다시 벅차오른다. 가슴이!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제1회 '김법국국악상' 후보 3인, 심사
- 2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3‘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4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5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6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7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8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9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
- 10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