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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농민문학기념관(관장 이동희)의 주최로 개최한 ‘2020 감각으로 체험하는 농민문학 작품 전시회’와 ‘농민소설가 류승규 유품 전시회’가 지난 28일 마무리되었다. 전시 마지막 날에는 농민문학 작가 간담회가 열렸는데 우명환 시조시인, 권효성 수필가, 이명건 소설가, 민영이 기자 등 농민문학 작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2020 감각으로 체험하는 농민문학 작품 전시회’는 농민소설가 및 향토시인의 작품 전시, 농민문학 작가의 시화 전시로 나뉘어 장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되었다. 전시 작품으로는 이동희 소설가의 『흙의 소리 2』, 박화배 시인의 『눈 내리는 날 저녁에는』 김학진 소설가의 『울력터』, 정삼일 시인의 『갈대』, 정원식 시인의 『진딧물』 등 농촌과 농민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한편 ‘농민소설가 류승규 유품 전시회’는 류승규 사진 전시와 유품 및 자료 전시 등으로 기념관 2층 귀경재에서 이루어졌다. 류승규(1927~1993) 작가는 농민문학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1957년 단편소설 '빈농'으로 문단에 데뷔해 '춤추는 산하', '만세', '농토' 등 1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농민문학기념관은 농촌 현실과 농민의 애환을 형상하는 농민문학의 자료의 수집과 정리, 농민문학 작가들의 교류를 위해 2005년 설립되었으며 정기간행물 시화집 발간, 학술 세미나 개최, 작품 낭송 및 전시회 개최, 신인 발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