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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이 죽은 후에 강산이 적막하얘
일편명월만 벽공에 걸렷세라
져 달아 태백이 업슨이 날과 놀미 엇던이
작품해설
이 백이 죽고 나니 강산은 적막하기만 하네.
한 조각 밝은 달만이 푸른 하늘에 걸렸어라.
저 달아 이태백이 없으니 아쉬운 대로 나와 노는 건 어떨까
작자
이정보(李鼎輔)-1693(숙종19)~1766(영조42) 호 삼주(三洲)
작품감상
한적한 산야에 묻혀 살며, 스스로 李 白이 되어 달빛을 즐기는
유유자적의 삶에 한껏 만족해하고 있다.
국한혼문을 흘림체와 행초서를 사용하여 붓 가는 대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