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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풍류 한마당 9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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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일요 풍류 한마당 9 ~ 13

  • 김지연
  • 등록 2005.04.29 12:07
  • 조회수 1,284
무제 문서

매주 일 요일 오후 3시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

일요 풍류 한마당 9 2005. 5. 1(일) 이리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다호)

10 2005. 5. 8(일) 금릉빗내농악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8호)

11 2005. 5. 15(일) 고창농악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7-6호)

12 2005. 5. 22(일) 임실필봉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13 2005. 5. 29(일) 진주삼천포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5. 1(일) 이리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다호)

호남우도농악으로 익산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이리농악은 김제, 정읍등지에서 전문적으로 농악을 배워온 사람들을 받아들여 오늘과 같은 수준의 농악단을 배출하였다. 특징을 살펴보면 상쇠의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되어, 소고춤의 기법이나 진풀이가 많은 편으로 비교적 느린 가락을 사용한다. 그리고 영남농악과는 달리 쇠꾼과 장고잽이를 위주로 가락을 구사하며, 가락 하나하나가 치밀하게 변형 연주되어 리듬이 다채롭다. 풍류굿, 삼채굿에서는 악절마다 맺고 푸는 리듬기법을 쓰는 등 가락의 기교가 뛰어나다. 이리농악은 마을사회의 역사와 그 명맥을 함께하는 민속예술로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서로의 화합과 마을의 단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5. 8(일) 금릉빗내농악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8호)

빗내마을에서 삼한시대의 나랏제사와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님께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별신제가 섞여 매년 음력 1월 6일에 마을단위로 제사를 지내는 동제의 형태로 전승된 농악이다. 동제 때 농악놀이, 무당의 굿놀이,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혼합되어 진풀이의 농악놀이로 발전한 것이 금릉빗내농악이다. 질굿, 문굿, 마당굿, 반죽굿, 도드레기, 영풍굿, 허굿, 기러기굿, 판굿, 채굿, 진굿, 지신굿 등 12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농악놀이가 대부분 농사굿인데 비해 빗내농악은 군대행진용의 진굿으로, 가락이 매우 강렬하며 종류가 다양한 특징이 있다.

5. 15(일) 고창농악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7-6호)

호남우도농악의 중간이라는 영무장농악의 전통적 계보를 잇고 있는 농악으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아 간이 제일 맞다는 정평을 얻고 있다. 영무장농악은 영광, 고창, 장성, 함평 등지의 농악이 영광과 무장이 중심이 되는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풍장굿·매굿·당산굿 등은 마을굿의 형태로 김매기 할 때와 정월대보름 전후 마을의 안녕과 풍요 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발전되었고, 문굿과 판굿은 전문적 활동을 하는 전문패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

풍성하면서도 음악색깔이 짙은 삼채?질굿가락과 굿거리가락에 맞춰 추는 소고춤은 소고잽이의 멋이 잘 표현된 대목으로, 반굿거리와 된굿거리의 다양한 동작은 '꾸리북'이라고 불리는 동작과 어우러져 고깔소고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5. 22(일) 임실필봉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필봉리에 전승되고 있는 호남좌도농악으로 1920년경에 상쇠 박학삼을 초빙하여 그의 농악을 배우면서 오늘날과 같은 수준의 농악단이 되었다. 농악수들은 흰 바지저고리에 남색조끼를 입고 삼색띠를 두르고, 쇠잡이는 상모를 쓰며 나머지는 고깔을 쓴다. 농기, 용기, 영

기, 긴 쇠나발, 사물, 법고, 잡색, 양반, 조리중, 쇠채만 든 농구, 각시, 화동과 무동으로 편성된다. 섣달 그믐의 매굿, 정초의 마당밟기, 당산제굿, 보름굿, 징검다리에서 치는 노디굿, 걸궁굿, 문굿, 농사철의 두레굿, 기굿, 판굿으로 구성이 되며 그중 판굿이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다.

쇠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가락이 힘차고 씩씩하며,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다.



5. 29(일) 진주삼천포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 삼천포지역에 전래되고 있는 농악으로 영남농악에 속한다. 꽹과리?징?장구?북?법고 등의 악기가 쓰이며, 기수?쇠?징?북?장구?법고?양반?포수로 편성된다. 농악수들은 흰바지와 색깔 있는 저고리를 입고 색띠를 두르며, 상모를 쓰고 연주를 하며 개인놀이가 비교적 발달하였다. 판굿에서는 특히 채상모놀이가 돋보이며, 군사놀이인 팔진해식진(八陣解式陣)굿이 특색이 있다. 대체로 빠른 가락으로 진행되며 힘차고 가락이 다채로워 흥겨움을 준다.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어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팔진법?버꾸놀이?상쇠놀이?무동놀이 등의 개인기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