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국립창극단 제111회 정기공연 - 전통창극 「춘향」 | |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의 제111회 정기공연으로 오르는 전통창극 <춘향>은 한국을 대표하는 창극 가운데서도 가장 사랑받는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2005년의 창극이다. 100년 전 송만갑이 협률사에 시도한 창극도 ‘춘형전'이었고, 1998년 최초로 올려 만석의 기록을 세운 ‘완판 장막창극'도 ‘춘향전(김명곤 대본, 임진택 연출)'이 시작이었으며, 창극100주년·국립창극단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도 ‘춘향전'이었다. | |
이번 <춘향>의 주인공 춘향 역에는 지난번 창작창극 <제비>의 여주인공을 맡으면서 국립창극단의 떠오르는 유망주로 자리 잡은 박애리와 ‘예솔이’란 예명으로 더 잘려진 차세대 판소리 주자 ‘이자람’ 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지금까지의 창극에서 춘향은 주인공인 만큼 소리와 연륜에 있어서 성숙한 배우들이맡기 마련이었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20대의 젊고 풋풋한 차세대 춘향이들이 전면으로 나서게 되었다. 비록 젊은 나이이지만 그동안 여러 번의 주역을 맡으면서 여느 중견 못지않은 무대 경력과 소리 공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이들은 실제 춘향과 가장 가까운 소리와 외모로 ‘젊은 춘향’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 모으고 있다. 몽룡 역에는 국립창극단의 영원한 몽룡이 ‘왕기철’과 젊은 소리꾼 ‘남상일’이 맡았다. 흔히 춘향은 변학도의 수청을 거부하고 몽룡을 위해 수절하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는데, 문의 : 02) 2280-4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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