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고서의 분류
박대헌 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고서를 자세하게 분류하자면 끝이 없지만 그 대강을 살펴보면, 나라별 또는 지역별로는 한국본(韓國本)·일본서(日本書)·당판본(唐版本)·서양서(西洋書) 등으로 나뉘고, 시대별로는 고려본(高麗本)·송판본(宋版本)·개화기간본(開化期刊本) 등으로 나뉘며, 발행소를 나타내는 판원별(版元別)로는 서원판(書院版)·사찰판(寺刹版)·관판(官版)·방각본(坊刻本) 등으로 나뉜다.
방각본은 조선 후기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민간에서 출판된 도서를 말한다. 원래는 중국 남송(南宋) 이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서점에서 출판한 사각본(私刻本)이란 말에서 유래되었다. 한국에서는 앞서 언급한 일본 서지학자 마에마 교사쿠에 의해 방각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됐다. 우리나라에서 방각본이 출현한 시기는 조선 중기 이후로, 발행 장소에 따라 경판본(京板本)·완판본(完板本)·안성판본(安城板本) 등으로 구분된다.(*사진 6)
간사별(刊寫別)로는 인본(印本)·사본(寫本)·목판본·활자본으로, 간순별(刊順別)로는 초간본(初刊本)·후쇄본(後刷本)·복각본(覆刻本)으로, 제판별(製版別)로는 탁본(拓本)·영인본(影印本)·석판본으로 나뉜다. 활자별로는 목활자본(木活字本)·철활자본(鐵活字本)·동활자본(銅活字本)·도활자본(陶活字本)·석활자본(錫活字本)·포활자본(匏活字本)·연활자본(鉛活字本)으로, 사본별(寫本別)로는 친필본·사경(寫經)·원고본·초본(抄本)·정사본(淨寫本)·미간본(未刊本)·수정본(修正本)으로 나뉜다.
가치별로는 진본·귀중본·희귀본으로 나뉘며, 내용별로는 문학서·법률서·병서(兵書)·문집으로 나뉜다. 책의 상태에 따라서도 분류를 하는데, 완전본·영락본(零落本)·결본(缺本)·섭치본·파본(破本)·선본(善本)으로 나눌 수 있다. 영락본이란 볼품없는 책을 초목의 꽃이나 잎이 시들어 떨어짐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로, 섭치본과 비슷한 말이다. 이와 반대로 보존 상태가 좋거나 오래된 희귀한 책, 또는 내용이 뛰어나고 제본이 잘 되어 있는 책을 선본이라 한다.
유통별로는 내사본(內賜本)·진상본(進上本)·어람본(御覽本)·한정본·기증본·복장본(伏藏本)으로 분류된다. 내사본이란 임금이 신하에게 내린 책으로, 그 유래를 기록한 ‘내사기(內賜記)’가 적혀 있다. 이 외에도 고서의 종류는 분류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그 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원주아리랑을 쓰다. 한얼이종선 (2024, 한지에 먹, 40× 63cm) 아침에 만나면 오라버니요 밤중에 만나면 정든 님 일세...
같은 백자가마터 출토품이라는 것도 이규진(편고재 주인) 편병은 병을 만든 후 앞과 뒤를 누르거나 두드려 면을 만든 그릇이다.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지속적으로 만든 기...
윤하림 해금풍류 II 산조 윤하림 해금풍류 II 산조. (2024년 Sound Press 음반번호없음) 2023년 윤하림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