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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즈 가드’는 ‘침방울 가림막’으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9. 18.~20.) 대체어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스니즈 가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침방울 가림막’을 선정했다.
‘스니즈 가드’는 기침이나 재채기로부터 특정 대상을 보호하기 위하여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차단막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스니즈 가드’의 대체어로 ‘침방울 가림막’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3%가 ‘스니즈 가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스니즈 가드’를 ‘침방울 가림막’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78.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스니즈 가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침방울 가림막’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9. 18.∼20.) 대체어>
대상어(원어) |
다듬은 말 |
의미 |
블라인드 티켓 (blind ticket) |
출연진 미공개 할인표 |
출연진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할인가로 판매하는 공연 관람 표. |
클린 로드 (clean road) |
도로 살수 장치 |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거나 도로를 세척하기 위해 도로 중앙선이나 차도 양쪽에 설치하여 물을 분사하는 장치. |
스니즈 가드 (sneeze guard) |
침방울 가림막 |
기침이나 재채기로부터 특정 대상을 보호하기 위하여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차단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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