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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시도무형문화재 '동래학춤'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지는 학의 동작을 표현한 춤
선비의 높은 기개와 기상 표현
1972년 09월 19일 지정
편집부
기사입력 2023.05.14 15:44
동래는 예로부터 황새가 많아 주민들이 황새의 모습을 관찰하여 학의 청초함과 우아한 몸짓 등을 소박한 민속의 율동에 담은 춤이다.
민속무용 중 조류(鳥類)의 동태가 율동화된 유일한 춤으로, 궁중무용 중 학무(鶴舞)에 비해 민속적 특징이 두드러진다.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타악기가 중심이 되고, 굿거리장단으로 반주한다.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지는 학의 동작을 표현한 춤. 동래학춤에 관한 문헌은 전혀 찾을 수 없으나, 구전에 의하면 동래의 서남편(연산리)에는 광대한 무딩기땅과 그 안에 큰 대조석(大鳥石)이 있어 많은 황새가 떼를 지어 서식하였다. 따라서, 주민들은 황새의 관찰을 통하여 학의 몸짓을 연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무딩기땅에 가까운 마을을 황새알부락이라 불러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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