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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악 가족 여러분 !
희망찬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오직 국악예술 발전에 힘써 오신 국악애호인과 국악인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드리며, 우리 국악계의 전반적 동향과 정체성 이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국악신문” 의 지면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반갑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서 2005년 우리 국악계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유한 전통문화는 음악, 미술, 건축, 생활풍속 등 유·무형의 형태로 존재 합니다. 전통이란 역사 속에서 호흡하는 민족의 숨결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전통문화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전통양식이 국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악은 단지 과거의 음악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오늘의 나의 신체가 부모로부터 물려받듯이 우리의 감정 또한 어제의 조상들이 느껴왔던 그 흥취를 선천적으로 대물렸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여기에 민적정서를 함축시킨 국악의 소중함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전통문화로서의 국악에 대한 가치와 재 이해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2005년, 국악계의 전반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2005년에도 국악의 열기를 확산, 보급하기 위해서는 국악계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다양한 사업계획을 통해 현실화시킬 것입니다.
이를 위한 현실적 방안은 우선 국악예술의 종사자들의 힘을 모으는 일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일차적으로 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의견과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 발전적인 변화는 물론이고 효과적인 활동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국악인들 전체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며 이는 국악협회에서 담당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악전공인 및 국악애호인 여러분!
지난해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올해에는 보다 활기찬 국악활동을 기대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통예술인 국악을 지키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乙酉 元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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