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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공도순씨 (수상자명단)

관리자
기사입력 2013.06.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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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전8기’ 고진감래(苦盡甘來) 오뚝이 인생, 인간 승리!!!... 최고 명인 반열에 등극




    지난 25일~26일, 전북국악협회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주최한 제33회 전국고수대회가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전주덕진문화예술회관에 열렸다. 전국 고수대회는 국내 유일한 고수부문 단일대회로 최고 명고수를 꿈꾸는 전국의 국악인들에게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대명고수부 7명, 명고부 11명, 일반부 13명, 여자부 10명, 신인부 18명, 노인부 5명, 학생부 15명 등 7개 부문 79명이 출전한 가운데 부문별 대상은 대명고수부 공도순 씨가, 명고부은 함재권 씨가, 일반부은 정명순 씨, 여자부 안 진 씨, 신인부 김유미 씨, 노인부 황덕금 씨, 학생부 조요한이 각각 받았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공도순 씨는 7번의 고배에도 굴하지 않고 8번째 대상에 도전하여 뜻을 이뤘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쁨보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첫째로 후진양성에 힘을 쏟아 공도순류의 고법 개발과, 그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공한 판소리 공부에 정진해 한국최고의 국안인으로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며 국악의 발전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홍수 심시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대상 수상자인 공 씨는 결선에 오른 7명 중 대상을 탈만한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결선에 오른 3명의 기량이 출중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공씨를 제외한 두 참가자는 현란한 기량으로 자신의 북을 쳐 창자와 맞지않고 소리를 망쳤으나 공씨는 창자가 소리를 잘하도록 자신을 버린 고법을 연주해 창자를 도운것이 대상 선정을 하게 된 이유다.”고 밝혔다.

    공 씨는 이번대회 결선에서 이난초 명창의 흥부가 중 강남갔던 제비가 보은표 박씨를 물고 흥보집에 돌아오는 ‘제비노정기’소리에 고법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7인의 심사위원들로부터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한편 공 씨는 제16회 (1996년) 전주 전국고수대회에 학생부에 처녀 출전에 이어 다음해 17회 대회까지 연이어 장려상 수상, 1999년 제19회 신인청년부 우수상, 24회(2004년)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 제28회 대명고부 우수상, 제 29, 30, 31, 32회 4년동안은 대명고부 최우수상(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아쉬운 2위에 만족해야 했다.대통령상 수상자에 오르기까지 공 씨는 지난 1996년(무형문화재 제29호) 추정남 선생으로부터 고법을 사사받았으며, 이후 박근영, 이임례, 이태백, 이성근, 조용안, 정철호 선생 등 6명의 유명한 스승들로부터도 고법을 전수 받아왔다.정상에 오르기까지 그 기간은 무려 20년이 걸렸다. 올해 만 35세인 공 씨는 젊은 나이지만 그가 소리를 살려주는 고법, 탁월한 기량과 정통성은 가장 고법의 교범이 되고 있다는 국악인들의 평을 듣고 있다. 이 또한 좋은 스승의 가르침이 뒷받침 됐지만, 그의 노력의 결과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이 돼 더 선명한 빛을 발했다.

    공 씨가 국악 고수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까지는 그의 부친인 전 해남예총 회장인 공현주씨의 각별한 국악사랑과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적 열성이 정상을 서게 한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공 씨의 3년 터울인 형 공병진(38세/ 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 수석단원)씨 또한 제26회 전주 전국고수대회(2006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형제가 동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예는 전국에서 이들 형제가 유일하다. 지난 4월 경 만혼한 공씨의 부인도 전북대학교 같은 학과 가야금을 전공한 재원으로 학내 커플이다. 형인 공병진씨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기악전공) 졸업, 명신대학교 대학원 전통공연예술과 석사졸업, 그의 부인 또한 조선대학교 체육대 무용학과 졸업, 전남도립국악단 무용부 상임단원으로 남편 공병진씨와 함께 국악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는 국악가족들이다.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판소리전공)졸업, 2011년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공 씨는 현재 아버지 공현주가 운영 중인 서향국악당 강사 및 (사)세계민속음악진흥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또한 앞으로 판소리 전공을 살려 향후 15년 목표로 소리에 정진할 계획이다.

    제33회 전국고수대회 수상자 현황


    부 문
    시상내용
    상 격
    성명
    지역
    주 소 / 학 교
    대 명
    고수부
    대 상
    대통령상
    공도순
    전남
     
    최우수상
    전라북도지사상
    박종호
    경기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천성남
    전남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박상주
    전북
     
    명 고 부
    대 상
    국무총리상
    함재권
    전남
     
    최우수상
    전라북도의회의장장
    백현호
    인천
     
    우 수 상
    전주시장상
    노준영
    전북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손주현
    전북
     
    일 반 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정명순
    광주
     
    최우수상
    전라북도지사장
    황상은
    대구
     
    우 수 상
    전주시장상
    윤영민
    전남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정유정
    대전
     
    여자 부
    대 상
    전라북도지사상
    안진
    전북
     
    최우수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김희자
    전남
     
    우 수 상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이선이
    광주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이순자
    광주
     
    신 인 부
    대 상
    전라북도지사상
    김유미
    전북
     
    최우수상
    KBS전주방송총국장상
    김한솔
    전남
     
    우 수 상
    전주시의회의장상
    최연희
    전남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채규선
    전남
     
    노 인 부
    대 상
    한국방송공사사장상
    황덕금
    전남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정원량
    전북
     
    우 수 상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이경한
    전북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한규연
    전북
     
    학 생 부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조요한
    광주
    광주예술고 3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최성민
    전북
    한국전통문화고 3
    우 수 상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임승준
    전북
    전주예술고 2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이주현
    전북
    남원국악예술고 3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강태원
    광주
    남원국악예술고 3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이호행
    전남
    광주예술고 2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상
    나선미
    전남
    광주예술고 3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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