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 박영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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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 박영순 씨'

  • 김지연
  • 등록 2008.06.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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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 명창의 등용문인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영순(35.여.전주)씨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전북도립국악원 단원인 박영순씨는 13일 정오부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본 대회 본선에서 춘향가중 ‘십장가’대목을 구성지게 뽑아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상금 1,5000만원)을 거머쥐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박 씨는 “수술 후 몸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뜻밖의 영광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상타고 죽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제 여한이 없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9개 부문에 걸쳐 본선이 펼쳐져 농악 부문에서는 중앙타악단(서울)이, 가야금병창 부문 이영희((34. 여. 전주시), 민요 부문 김영미(40. 여. 고양시), 무용부문 김형신(35. 여. 서울 성동구), 기악부문 배런(25. 남. 서울 성북구), 궁도부문 김태곤(37. 남. 성남시청), 시조부문 박승규(58. 남. 평택시), 판소리 일반부문 유기영(23. 남. 남원시 )씨가 각 부문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2일 예선을 시작으로 이틀간 펼쳐진 올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등 총 9개 부문에 걸쳐 지난해 총364팀, 543명에 비해 올해는 총382팀, 562명판소리 명창 12명, 농악 4팀(184명), 무용 26명, 기악 27명, 가야금병창 11명, 민요 12명, 시조 49명, 판소리 일반 21명, 궁도 220명)이 참가자가 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기악과 판소리 명창부는 장원과 차상이 각각 동점을 이뤄 대회 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배런(25. 서울) 씨와 박 영순씨가 장원을 차지하게 됐다.